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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없음 2020. 7. 26. 17:38[라이알버] Cthulian roulette ; 둘 중 하나는 진짜!
라이오넬 이스터브룩X알버트 알로이스 윌프레드로 다녀온 Cthulian roulette ; 둘 중 하나는 진짜!의 플레이 로그입니다!
원본 시나리오는 이쪽 → https://unhappynyaru.postype.com/post/7316097
KPC : 라이오넬 이스터브룩 (@LAKekkon)
PC : 알버트 알로이스 윌프레드 (@alllup)
즐거웠습니다.
그럼!
시작 전에!
알버트,
<아름다움>을 어필 해주세요.


귀엽다. 알버트.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Cthulian roulette ; 둘 중 하나는 진짜!~
오늘은…
평범한 하루입니다.
당신은 오늘도…
느즈막히 일어납니다.
점심은 어쩔 거냐는 메이드의 말을 들으면서, 정말로 느긋하게요.
일어나니 해가 이미 중천이군요!
그럼 일어난 알버트는 뭘 했을까요?
할 일이 딱히 없는 알버트!
뭘 하면서 하루를 보냈나요?

어휴…
순간 라이오넬의 목소리가 들린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착각이겠지만요.
당신이 여유롭게 책을 펼치고 시간을 보낼 때 무렵,
니나가 차를 들고 와서 말을 건넵니다.
“주인님! 그 소문 들었어?”

니나는 당신의 반응에 잠깐 고개를 갸웃하곤 말합니다.
“좀 이상한 소문이 돌더라구! 악신이 있다나?”
“아하하. 주인님은 이런 얘기할 사람이 없어서 몰랐겠지만!”

니나는 당신의 말에 잠깐 뾰로통한 표정을 짓습니다.
“의사 선생님이랑 닮았다니!”
약간 불만족스럽게 투덜거리다 이내 다시 웃는 낯으로 말을 이었습니다.
“그게 말이야. 사람들을 갖고 노는 악신에 대한 소문이 도는 거 있지~. 나도 그 외엔 잘 모르지만. 이런 소문이 돌다니, 신기하지 않아?”

“으음~ 확실히 그렇지. 나도 믿기지는 않지만. 악신이라니, 말도 안 되고~….”
니나는 잠시 그렇게 말하다가 ‘내 정신좀 봐!’ 하고 외칩니다.
“불을 켜고 나와서 가볼게! 주인님, 좋은 시간 보내!”
그러더니 급하게 뛰어나가네요.
알버트는 이 소문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나요?
더 조사해보고 싶다면 기능을 굴려도 좋아요.

좋아요. 자료 조사!

기준치: | 50/25/10 |
굴림: | 73 |
판정결과: | 실패 |
흐음!
뭔가 신이 어쩌고 하는 신화만 가득 나오네요. 키워드를 잘못 조사한 건가?
누군가에게 물어봐도 좋아요.

좋아요. 그렇게 하셔도 좋습니다.

너.
…
잠시의 신호흠이 간 후로 전화를 받는 소리가 들립니다.











라이오넬은 좀 즐거워 보입니다. 전혀 안 믿는 것도 같고요.



[아, 그러고 보니 그 말도 덧붙었지.]
[소원을 이루어주기는 하는데, 끝이 안 좋다나.]


[그런 소문에 흥미 갖지 말고 운동이나 더 하는 게 나을 것 같은데.]
…잔소리입니다!


뚜… 뚜… 뚜…
당신은 전화를 끊어버렸습니다.

당신은 책을 펼치고 책을 읽기 시작합니다.
……
…
얼마의 시간이 지났을까요.
당신이 책을 덮을 때쯤 되니까, 뜨거웠던 태양도 기가 꺾인 듯한 하늘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러고 보니 산책을 하라고 했었죠.
어떻게 할까요, 알버트?

밖으로 나가나요?

마음씨 좋은 고용주는, 모처럼 고용인의 말을 듣기로 합니다.
평소에도 이렇게만 말을 잘 들었으면… 하는 라이오넬의 한탄이 들리는 것 같지만 착각이겠죠.
밖으로 나서자 불어오는 바람이 기분이 좋습니다.
시원하고, 편안하고.
잘 나온 것 같다며,
발을 내딛은 그 때────.
빡!
둔탁한 소음과 함께 뒷통수에 충격이 가해집니다.
누가?
왜?
어째서…?
나를……?
그런 의문도 잠시,
당신은 그대로 쓰러집니다.
……
※루프는 안 하니 안심하세요.
……
…
"…동안 악마에게 홀려 휴짓조각이 된 주식이 몇 주였던가! 마이너스가 된 통장이 몇 개였던가!!"
시끄러운 소리가 들립니다.
나, 아직 살아있나?
그런 생각으로 눈을 뜨면,
...머리가 깨질 듯이 아파옵니다.
그랬었죠. 얻어 맞고 끌려왔죠.
알버트. 체력 1d2 만큼 잃습니다.

1의 체력을 잃습니다.
당신이 주변을 둘러보자, 당신이 선 곳이…… 재판장처럼 보이는 장소 한 가운데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재판장!?
갑자기!?
게다가 밧줄로 온 몸이 묶여있습니다.
움직이지 못하는 꼴로,
수십 명의 배심원에게 둘러싸인 채입니다!
알버트, 지금 어떤가요?
정신적으로 혼란스럽다면 이성 판정. 아니라면 넘어가셔도 좋아요.

기준치: | 55/27/11 |
굴림: | 100 |
판정결과: | 대실패 |
진짜 혼란스럽나봐.
알버트는 너무… 이 상황이 혼란스럽습니다. 너무 이해할 수 없는 것 투성이잖아요. 갑자기 얻어 맞고 재판장에 끌려오다니!
이성 1을 잃습니다.
그리고 그런 당신의 눈앞에,
라이오넬 이스터브룩이 보입니다.




그 역시 혼란스러워 보입니다.
그리고 그 순간!
스포트라이트가 켜집니다.
느닷없는 빛에 눈이 적응 할 때쯤,
새로운 사람이 눈에 들어옵니다.
익숙한 흑발 머리카락,
익숙한 청회색 눈.
이건…

나!?
그는 당신과 마찬가지로 온몸이 결박되어 있으며, 당신과 똑같이 생겼습니다.
이 사실을 안 알버트와 라이오넬, 두 사람 모두, 이성 판정!

기준치: | 54/27/10 |
굴림: | 65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65/32/13 |
굴림: | 5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혼란스러운 알버트만 이성 1을 잃습니다. 이게 뭐람?


세상에 도플갱어가 존재한다는 점이 놀랍긴 합니다만…… 당신은 대체 왜 여기 있는 걸까요?
거기까지 생각했을 때, 알버트와 똑같이 생긴 이는 알버트의 옆에 묶입니다.
그리고,
탕탕탕!
익숙한 심판의 망치 소리가 들립니다.
판사의 자리에 앉은 누군가가 소리칩니다.
"더 이상 악신에게 당하고 살 수 없기에, 이 자리를 빌어 그를 심판하고자 한다!"
"아름다운 흑발의 남자, 바로 그것이 악신이다! 자! 저 얼굴을 봐라!"
…
…예?
사람들의 시선이,
당신에게 모이고.
화려한!!!!
조명이!!!
알버트를!!!!!!
감싸네!!!!!!!!!

센 조명은 알버트의 얼굴에 짙은 음영을 만듭니다.
자리잡은 선명한 이목구비는 어딜 봐도 영락없는 APP 90의 얼굴입니다.
휘파람 소리가 나다가, 이어서 헛기침과 야유 소리가 들립니다.
"저것이 얼굴로 사람들을 홀렸다! 우리 소원이 물거품이 된 이유는, 모두 저 군침이 싹 도는 얼굴 때문이야!!"


알버트...
수치스럽다면,
이성 판정. (ㅋ)

기준치: | 53/26/10 |
굴림: | 3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당신은 어떻게든 진정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타임어택입니다!
재판장에서는 긴장되는 BGM이 흘러나옵니다. 식은땀이 흐릅니다. 이 자식들은 뭐하는 놈들이지?
당신이 라이오넬에게 말을 걸자, 다시 한 번 커다란 외침이 들립니다.
"그러나 그 아름다운 얼굴은 한 명이 아니야! 분명 악신이 억울한 인간 한 명을 복제한 거겠지. 그러니 라이오넬이 증인으로 선 것이다!"
"누가 인간인가! 결백을 증명하면 심판에게서 벗어나게 될 것이다!"
알버트, <지능>!

기준치: | 60/30/12 |
굴림: | 3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당신은 그만 피하고 싶은 사실을 깨닫습니다.
그러니까…
얼굴이 좀 잘 생겼다고 해서… 악신으로 오해받고 있는 겁니까?
…
이성 판정. 0/1

1만큼 이성을 잃습니다. 젠장!
당신이 그러고 있을 때, 당신과 같은 얼굴의 남자가 말합니다.

저 자식은 또 뭐라는 걸까요.


술렁술렁…
외모 어필 탓인지,
저쪽에 많이들 혹한 모양입니다?




당신이 그렇게 말하자!!!!!
배심원들의 이목이 쏠립니다!!!!!!!


어이 없는 알버트,
그런 당신에게 당신과 얼굴이 같은 남자가 묻습니다!!!!!!!!!



모두 당신의 말에 불만을 가진 듯합니다!
여기서 사람들의 눈에 비친 탐사자를 살펴볼까요?
아, 그러니까 알버트요.
가늘고 부드러운 검은색 머리칼에, 촘촘하고 섬세한 인상을 가지고 있고, 선하게 생긴 두 눈에 빛이 어른거리고, 날카로워 베일지도 모르는 콧날을 가지고 있으며, 눈두덩이 얇아 그림자가 짙은, 맑고 깊은 청회색 눈동자가 눈에 띄며 머리부터 발 끝까지 보기 좋은 선을……
누가 보더라도 미인이라고 할 수밖에 없는 외모를 한 채, 지켜주고 싶을 만큼 가녀리고 처연해 보이는 얼굴을 가지고 있으며, 누구에게나 호감을 살 법한……
계속 할까요, 알버트?

그럼 다시 묻죠!
“당신, 정말 못 생겼나요?”

그럼!?
당신은,
어떻게 생겼죠?!


시간이 없어요, 알버트!
이 순간에도!!!
시간은 가고 있어요!!!!!!!!

잘, 생...기...긴........그러니까, 아.....그래...

잘 안 들린대요!!!!!!!!!!

(수치심에 얼굴을 물들이고 두손으로 마른세수를 하며 울듯한 목소리로 중얼거려.) 잘생겼다고......


당신이 인정하자 배심원들이 '그렇지.' 하고 납득한 기색입니다!
호감도가, 조금 오른 것 같아요!?







(얼굴이라도 써보든가. 하는 눈.)


저쪽은 얼굴을 쓰나 봅니다. (ㅋ)


"그렇지! 자기 자신이라면 자기 얼굴도 쓸 줄 알겠지!"
저 자식들은 뭐라는 걸까요.

"하지만 그만한 얼굴을 쓸 줄 모른다니. 그거야 말로 이상한 것 같기도…."



당신의 반응에 수근거립니다.
저렇게 협조적이지 않아서야. 역시 악신인 게…….
그렇지. 자기 얼굴이 아니니까 낯선 거지….






일부러 저러는 듯 합니다.




뭘 해야 할지 도저히 모르겠다면 알버트, <지능>.

기준치: | 60/30/12 |
굴림: | 75 |
판정결과: | 실패 |
당신은 그래요.
도망치고 싶은가 봅니다.








라이오넬은 좀 당황한 것 같습니다..

이대로 물 뿌려서 놀란 심장이 멈춰서 죽게해줘…….
…
그는 잠시 고민하다가
물을 담아와,
당신에게 뿌려주었습니다.
차갑지 않아서 다행이군요...
하지만 이건... 정말 현실이었나 봅니다..

배심원들이 술렁입니다..
"물에 젖은 모습으로 사람을 홀리려는 게야!"
"하지만… 아름답지 않나요?"
"정말 군침 넘어가게 하는 사내로군…"
죽고 싶다.
배심원들의 호감도가 약간 오른 듯 합니다.

그러니까…. 나는 인간인데, 뭘. 어떻게 증명해.

(아니면. 이렇게 말하고 알버트를 물끄러미 봤다. 약간 심드렁한 눈으로 네가 제일 잘 알겠지. 하고 말하듯이.)




기준치: | 75/37/15 |
굴림: | 92 |
판정결과: | 실패 |
이걸 실패하네.

그는 예뻤지만…
다들 잠시 움찔거렸다 진정한 모양입니다.
그래요. 역시 예쁘기만 해선!
다 되긴 하긴 하지만.

뭘 했는지 알아야 내가 안 했다고 증명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당신이 악신에 대한 얘기를 하자.
배심원들은 그를 설명하려다 단체로 화가 나 자리에서 일어나게 됩니다.
그 신 때문에 주가가 떨어지는 거라고!
그 놈한테 소원을 빌면 연애할 수 있다더니 차단 당했어!
신한테 소원 빌고 옷 단추가 떨어졌어!
미친 듯이 터져 나오는 불만을 재판장이 망치 소리로 진정시킵니다.
정숙, 정숙!





왠지 지금이라면, 자신이 사람이라고 잘 설명하면! 들어줄 지도?!








경험상,
그냥 이자식은 즐거운 겁니다.



기준치: | 75/37/15 |
굴림: | 22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당신은!
아름답게 웃으며!
사람들을 홀립니다.
당신의 말에 사람들은 주춤합니다.
“그렇게 몸이 안 좋다면…….”
“저런 얼굴로 말하는데 어떻게….”
아무래도, 호감도가 조금 오른 것 같군요!

도움을... 주긴 하나 봅니다.





라이오넬이 인상을 찡그리고 있을 때,
배심원 중 누군가 외칩니다!
“그럼 아름다운 미모는 어떻게 설명할 건가!”



아니라고.
“몸이 약하다는 설정도 병약 미소년의 속성을 노린 것 아닌가!?”






재판장? 옷이라도 좀 갈아입고 싶은데…. 신이라면 감기에 걸리지도 않겠지만.
대인기능! 굴려볼까요!

기준치: | 75/37/15 |
굴림: | 6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재판장이 술렁입니다...
“그런 표정으로 말하면…….”
“확실히 젖으면 위험하지…….”
“여러 의미로….”
뭔가 알 수 없는 논의가 스쳐갑니다…
호감도가 약간 오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내 재판장이 고민하다 말합니다.
“허튼 수작은 부리지 말도록!”
그리고는 누군가 다가와 밧줄을 풀어주네요.



왜 또.

라기엔 짜증나 보이는데.





(여전히 추워서 몸을 부르르 떨고 팔을 감싸쥐어.) 음, 니나라도 불러서 부탁해도 될까. 집에서 가장 가까이 보는게 그 애인데.
밖에 나가기는 커녕 집에서 아무것도 안 한다고 잔소리를…. 누구 닮아서..




관심 있었어?

됐어. 너한테 뭘 바라겠냐.


시간도 꽤 지난 것 같으니 소견을 말하는 거지만, 내 생각에는 이쪽이 조금 더 익숙한 알버트 윌프레드 같으니까. 나를 데려온 이유를 생각하면서 합당한 판결 내리길 바라지. (라고 말하며 알버트 쪽을 힐끔 봤다가 재판장을 봤다.)
그의 주장에 재판장이 고뇌하는 표정을 짓습니다.
당신은 문득 느낍니다.
어쩌면 이게,
최후 변론의 기회일지도 몰라요!

정말 자기비하적인 설득입니다!
당신의 말에, 재판장이 잠시 고민하더니….
탕탕탕!
무거운 망치 소리가 들리고, 이어서 판결이 들려옵니다.
당신이 니알라토텝이 아니라는 결론이 났다. 그러므로 우리는 알버트 알로이스 윌프레드에게 입힌 상해를 배상해야 하는데…….
이어서 뒷말이 들려와야 하는데 어쩐지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습니다.
뭐야? 어이가 없어 재판장쪽을 향해 고개를 들면, 다시 한 번 뒤통수 쪽에 강한 충격이 느껴집니다.
몸이 땅바닥을 향해 추락하고, 눈꺼풀이 내리감기며, 갖고 있던 한 가지 생각은 더욱 선명해집니다.
이, 망할…….
그래서…… 대체 뭐였던 거냐고 이 자식들아…….
……
…
다시 깨어나보니 알버트는 재판장에 끌려오기 직전 방문했던 장소에 어정쩡하게 서 있습니다.
그리운, 우리 집!
우리 저택!
왠지 눈물이 날 것만 같아요.
맞은 머리는 아직 얼얼합니다.
대체 뭐였던 걸까요? 꿈이었나? 서 있는 걸 보면 꿈은 아니었던 것 같은데…….
악신이고 뭐고 이제는 모르겠습니다. 세상에 이런 일이 다 있다 싶습니다.
고개를 돌리면 유리창에 알버트의 얼굴이 비칩니다.
솔직히,
잘생기긴 했지.
그 잠시의 생각 이후로 문자 메시지가 한통 도착합니다.
[얼굴을 제법 쓸 줄 알게된 모양이야.]
…라이오넬?
왜?
왜!?
설마, 설마 그는 그걸…….
~엔딩 A. 구사일생~
생환 보상: 이성치 +1d5, 약간의 자존감.

이성 5를 회복합니다.







메이드 씨에겐 말해주는 게 좋겠군. 그 악신은…
네 주인이었다고.













알버트 A. 윌프레드:응.. (비척비척 침실로 걸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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