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리스트
일상에 해당되는 글 12건
- 2020.07.26 [라이알버] Cthulian roulette ; 둘 중 하나는 진짜!
- 2020.02.25 [니시유우] 재판장에선 정숙해주세요!
- 2019.12.02 [라이알로] 히스클리프 플레이 로그
- 2019.10.10 나비호원
- 2019.10.10 [나비호원] 마녀의 고해
- 2019.02.04 [리안여주] 섹스하고 싶어!
- 2019.02.04 [리안여주] 애정은 병열
- 2019.01.31 [라이알버] 경화수월
- 2019.01.16 [리안여주] 경화수월
- 2018.12.19 img
글
카테고리 없음 2020. 7. 26. 17:38[라이알버] Cthulian roulette ; 둘 중 하나는 진짜!
라이오넬 이스터브룩X알버트 알로이스 윌프레드로 다녀온 Cthulian roulette ; 둘 중 하나는 진짜!의 플레이 로그입니다!
원본 시나리오는 이쪽 → https://unhappynyaru.postype.com/post/7316097
KPC : 라이오넬 이스터브룩 (@LAKekkon)
PC : 알버트 알로이스 윌프레드 (@alllup)
즐거웠습니다.
그럼!
시작 전에!
알버트,
<아름다움>을 어필 해주세요.


귀엽다. 알버트.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Cthulian roulette ; 둘 중 하나는 진짜!~
오늘은…
평범한 하루입니다.
당신은 오늘도…
느즈막히 일어납니다.
점심은 어쩔 거냐는 메이드의 말을 들으면서, 정말로 느긋하게요.
일어나니 해가 이미 중천이군요!
그럼 일어난 알버트는 뭘 했을까요?
할 일이 딱히 없는 알버트!
뭘 하면서 하루를 보냈나요?

어휴…
순간 라이오넬의 목소리가 들린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착각이겠지만요.
당신이 여유롭게 책을 펼치고 시간을 보낼 때 무렵,
니나가 차를 들고 와서 말을 건넵니다.
“주인님! 그 소문 들었어?”

니나는 당신의 반응에 잠깐 고개를 갸웃하곤 말합니다.
“좀 이상한 소문이 돌더라구! 악신이 있다나?”
“아하하. 주인님은 이런 얘기할 사람이 없어서 몰랐겠지만!”

니나는 당신의 말에 잠깐 뾰로통한 표정을 짓습니다.
“의사 선생님이랑 닮았다니!”
약간 불만족스럽게 투덜거리다 이내 다시 웃는 낯으로 말을 이었습니다.
“그게 말이야. 사람들을 갖고 노는 악신에 대한 소문이 도는 거 있지~. 나도 그 외엔 잘 모르지만. 이런 소문이 돌다니, 신기하지 않아?”

“으음~ 확실히 그렇지. 나도 믿기지는 않지만. 악신이라니, 말도 안 되고~….”
니나는 잠시 그렇게 말하다가 ‘내 정신좀 봐!’ 하고 외칩니다.
“불을 켜고 나와서 가볼게! 주인님, 좋은 시간 보내!”
그러더니 급하게 뛰어나가네요.
알버트는 이 소문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나요?
더 조사해보고 싶다면 기능을 굴려도 좋아요.

좋아요. 자료 조사!

기준치: | 50/25/10 |
굴림: | 73 |
판정결과: | 실패 |
흐음!
뭔가 신이 어쩌고 하는 신화만 가득 나오네요. 키워드를 잘못 조사한 건가?
누군가에게 물어봐도 좋아요.

좋아요. 그렇게 하셔도 좋습니다.

너.
…
잠시의 신호흠이 간 후로 전화를 받는 소리가 들립니다.











라이오넬은 좀 즐거워 보입니다. 전혀 안 믿는 것도 같고요.



[아, 그러고 보니 그 말도 덧붙었지.]
[소원을 이루어주기는 하는데, 끝이 안 좋다나.]


[그런 소문에 흥미 갖지 말고 운동이나 더 하는 게 나을 것 같은데.]
…잔소리입니다!


뚜… 뚜… 뚜…
당신은 전화를 끊어버렸습니다.

당신은 책을 펼치고 책을 읽기 시작합니다.
……
…
얼마의 시간이 지났을까요.
당신이 책을 덮을 때쯤 되니까, 뜨거웠던 태양도 기가 꺾인 듯한 하늘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러고 보니 산책을 하라고 했었죠.
어떻게 할까요, 알버트?

밖으로 나가나요?

마음씨 좋은 고용주는, 모처럼 고용인의 말을 듣기로 합니다.
평소에도 이렇게만 말을 잘 들었으면… 하는 라이오넬의 한탄이 들리는 것 같지만 착각이겠죠.
밖으로 나서자 불어오는 바람이 기분이 좋습니다.
시원하고, 편안하고.
잘 나온 것 같다며,
발을 내딛은 그 때────.
빡!
둔탁한 소음과 함께 뒷통수에 충격이 가해집니다.
누가?
왜?
어째서…?
나를……?
그런 의문도 잠시,
당신은 그대로 쓰러집니다.
……
※루프는 안 하니 안심하세요.
……
…
"…동안 악마에게 홀려 휴짓조각이 된 주식이 몇 주였던가! 마이너스가 된 통장이 몇 개였던가!!"
시끄러운 소리가 들립니다.
나, 아직 살아있나?
그런 생각으로 눈을 뜨면,
...머리가 깨질 듯이 아파옵니다.
그랬었죠. 얻어 맞고 끌려왔죠.
알버트. 체력 1d2 만큼 잃습니다.

1의 체력을 잃습니다.
당신이 주변을 둘러보자, 당신이 선 곳이…… 재판장처럼 보이는 장소 한 가운데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재판장!?
갑자기!?
게다가 밧줄로 온 몸이 묶여있습니다.
움직이지 못하는 꼴로,
수십 명의 배심원에게 둘러싸인 채입니다!
알버트, 지금 어떤가요?
정신적으로 혼란스럽다면 이성 판정. 아니라면 넘어가셔도 좋아요.

기준치: | 55/27/11 |
굴림: | 100 |
판정결과: | 대실패 |
진짜 혼란스럽나봐.
알버트는 너무… 이 상황이 혼란스럽습니다. 너무 이해할 수 없는 것 투성이잖아요. 갑자기 얻어 맞고 재판장에 끌려오다니!
이성 1을 잃습니다.
그리고 그런 당신의 눈앞에,
라이오넬 이스터브룩이 보입니다.




그 역시 혼란스러워 보입니다.
그리고 그 순간!
스포트라이트가 켜집니다.
느닷없는 빛에 눈이 적응 할 때쯤,
새로운 사람이 눈에 들어옵니다.
익숙한 흑발 머리카락,
익숙한 청회색 눈.
이건…

나!?
그는 당신과 마찬가지로 온몸이 결박되어 있으며, 당신과 똑같이 생겼습니다.
이 사실을 안 알버트와 라이오넬, 두 사람 모두, 이성 판정!

기준치: | 54/27/10 |
굴림: | 65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65/32/13 |
굴림: | 5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혼란스러운 알버트만 이성 1을 잃습니다. 이게 뭐람?


세상에 도플갱어가 존재한다는 점이 놀랍긴 합니다만…… 당신은 대체 왜 여기 있는 걸까요?
거기까지 생각했을 때, 알버트와 똑같이 생긴 이는 알버트의 옆에 묶입니다.
그리고,
탕탕탕!
익숙한 심판의 망치 소리가 들립니다.
판사의 자리에 앉은 누군가가 소리칩니다.
"더 이상 악신에게 당하고 살 수 없기에, 이 자리를 빌어 그를 심판하고자 한다!"
"아름다운 흑발의 남자, 바로 그것이 악신이다! 자! 저 얼굴을 봐라!"
…
…예?
사람들의 시선이,
당신에게 모이고.
화려한!!!!
조명이!!!
알버트를!!!!!!
감싸네!!!!!!!!!

센 조명은 알버트의 얼굴에 짙은 음영을 만듭니다.
자리잡은 선명한 이목구비는 어딜 봐도 영락없는 APP 90의 얼굴입니다.
휘파람 소리가 나다가, 이어서 헛기침과 야유 소리가 들립니다.
"저것이 얼굴로 사람들을 홀렸다! 우리 소원이 물거품이 된 이유는, 모두 저 군침이 싹 도는 얼굴 때문이야!!"


알버트...
수치스럽다면,
이성 판정. (ㅋ)

기준치: | 53/26/10 |
굴림: | 3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당신은 어떻게든 진정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타임어택입니다!
재판장에서는 긴장되는 BGM이 흘러나옵니다. 식은땀이 흐릅니다. 이 자식들은 뭐하는 놈들이지?
당신이 라이오넬에게 말을 걸자, 다시 한 번 커다란 외침이 들립니다.
"그러나 그 아름다운 얼굴은 한 명이 아니야! 분명 악신이 억울한 인간 한 명을 복제한 거겠지. 그러니 라이오넬이 증인으로 선 것이다!"
"누가 인간인가! 결백을 증명하면 심판에게서 벗어나게 될 것이다!"
알버트, <지능>!

기준치: | 60/30/12 |
굴림: | 3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당신은 그만 피하고 싶은 사실을 깨닫습니다.
그러니까…
얼굴이 좀 잘 생겼다고 해서… 악신으로 오해받고 있는 겁니까?
…
이성 판정. 0/1

1만큼 이성을 잃습니다. 젠장!
당신이 그러고 있을 때, 당신과 같은 얼굴의 남자가 말합니다.

저 자식은 또 뭐라는 걸까요.


술렁술렁…
외모 어필 탓인지,
저쪽에 많이들 혹한 모양입니다?




당신이 그렇게 말하자!!!!!
배심원들의 이목이 쏠립니다!!!!!!!


어이 없는 알버트,
그런 당신에게 당신과 얼굴이 같은 남자가 묻습니다!!!!!!!!!



모두 당신의 말에 불만을 가진 듯합니다!
여기서 사람들의 눈에 비친 탐사자를 살펴볼까요?
아, 그러니까 알버트요.
가늘고 부드러운 검은색 머리칼에, 촘촘하고 섬세한 인상을 가지고 있고, 선하게 생긴 두 눈에 빛이 어른거리고, 날카로워 베일지도 모르는 콧날을 가지고 있으며, 눈두덩이 얇아 그림자가 짙은, 맑고 깊은 청회색 눈동자가 눈에 띄며 머리부터 발 끝까지 보기 좋은 선을……
누가 보더라도 미인이라고 할 수밖에 없는 외모를 한 채, 지켜주고 싶을 만큼 가녀리고 처연해 보이는 얼굴을 가지고 있으며, 누구에게나 호감을 살 법한……
계속 할까요, 알버트?

그럼 다시 묻죠!
“당신, 정말 못 생겼나요?”

그럼!?
당신은,
어떻게 생겼죠?!


시간이 없어요, 알버트!
이 순간에도!!!
시간은 가고 있어요!!!!!!!!

잘, 생...기...긴........그러니까, 아.....그래...

잘 안 들린대요!!!!!!!!!!

(수치심에 얼굴을 물들이고 두손으로 마른세수를 하며 울듯한 목소리로 중얼거려.) 잘생겼다고......


당신이 인정하자 배심원들이 '그렇지.' 하고 납득한 기색입니다!
호감도가, 조금 오른 것 같아요!?







(얼굴이라도 써보든가. 하는 눈.)


저쪽은 얼굴을 쓰나 봅니다. (ㅋ)


"그렇지! 자기 자신이라면 자기 얼굴도 쓸 줄 알겠지!"
저 자식들은 뭐라는 걸까요.

"하지만 그만한 얼굴을 쓸 줄 모른다니. 그거야 말로 이상한 것 같기도…."



당신의 반응에 수근거립니다.
저렇게 협조적이지 않아서야. 역시 악신인 게…….
그렇지. 자기 얼굴이 아니니까 낯선 거지….






일부러 저러는 듯 합니다.




뭘 해야 할지 도저히 모르겠다면 알버트, <지능>.

기준치: | 60/30/12 |
굴림: | 75 |
판정결과: | 실패 |
당신은 그래요.
도망치고 싶은가 봅니다.








라이오넬은 좀 당황한 것 같습니다..

이대로 물 뿌려서 놀란 심장이 멈춰서 죽게해줘…….
…
그는 잠시 고민하다가
물을 담아와,
당신에게 뿌려주었습니다.
차갑지 않아서 다행이군요...
하지만 이건... 정말 현실이었나 봅니다..

배심원들이 술렁입니다..
"물에 젖은 모습으로 사람을 홀리려는 게야!"
"하지만… 아름답지 않나요?"
"정말 군침 넘어가게 하는 사내로군…"
죽고 싶다.
배심원들의 호감도가 약간 오른 듯 합니다.

그러니까…. 나는 인간인데, 뭘. 어떻게 증명해.

(아니면. 이렇게 말하고 알버트를 물끄러미 봤다. 약간 심드렁한 눈으로 네가 제일 잘 알겠지. 하고 말하듯이.)




기준치: | 75/37/15 |
굴림: | 92 |
판정결과: | 실패 |
이걸 실패하네.

그는 예뻤지만…
다들 잠시 움찔거렸다 진정한 모양입니다.
그래요. 역시 예쁘기만 해선!
다 되긴 하긴 하지만.

뭘 했는지 알아야 내가 안 했다고 증명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당신이 악신에 대한 얘기를 하자.
배심원들은 그를 설명하려다 단체로 화가 나 자리에서 일어나게 됩니다.
그 신 때문에 주가가 떨어지는 거라고!
그 놈한테 소원을 빌면 연애할 수 있다더니 차단 당했어!
신한테 소원 빌고 옷 단추가 떨어졌어!
미친 듯이 터져 나오는 불만을 재판장이 망치 소리로 진정시킵니다.
정숙, 정숙!





왠지 지금이라면, 자신이 사람이라고 잘 설명하면! 들어줄 지도?!








경험상,
그냥 이자식은 즐거운 겁니다.



기준치: | 75/37/15 |
굴림: | 22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당신은!
아름답게 웃으며!
사람들을 홀립니다.
당신의 말에 사람들은 주춤합니다.
“그렇게 몸이 안 좋다면…….”
“저런 얼굴로 말하는데 어떻게….”
아무래도, 호감도가 조금 오른 것 같군요!

도움을... 주긴 하나 봅니다.





라이오넬이 인상을 찡그리고 있을 때,
배심원 중 누군가 외칩니다!
“그럼 아름다운 미모는 어떻게 설명할 건가!”



아니라고.
“몸이 약하다는 설정도 병약 미소년의 속성을 노린 것 아닌가!?”






재판장? 옷이라도 좀 갈아입고 싶은데…. 신이라면 감기에 걸리지도 않겠지만.
대인기능! 굴려볼까요!

기준치: | 75/37/15 |
굴림: | 6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재판장이 술렁입니다...
“그런 표정으로 말하면…….”
“확실히 젖으면 위험하지…….”
“여러 의미로….”
뭔가 알 수 없는 논의가 스쳐갑니다…
호감도가 약간 오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내 재판장이 고민하다 말합니다.
“허튼 수작은 부리지 말도록!”
그리고는 누군가 다가와 밧줄을 풀어주네요.



왜 또.

라기엔 짜증나 보이는데.





(여전히 추워서 몸을 부르르 떨고 팔을 감싸쥐어.) 음, 니나라도 불러서 부탁해도 될까. 집에서 가장 가까이 보는게 그 애인데.
밖에 나가기는 커녕 집에서 아무것도 안 한다고 잔소리를…. 누구 닮아서..




관심 있었어?

됐어. 너한테 뭘 바라겠냐.


시간도 꽤 지난 것 같으니 소견을 말하는 거지만, 내 생각에는 이쪽이 조금 더 익숙한 알버트 윌프레드 같으니까. 나를 데려온 이유를 생각하면서 합당한 판결 내리길 바라지. (라고 말하며 알버트 쪽을 힐끔 봤다가 재판장을 봤다.)
그의 주장에 재판장이 고뇌하는 표정을 짓습니다.
당신은 문득 느낍니다.
어쩌면 이게,
최후 변론의 기회일지도 몰라요!

정말 자기비하적인 설득입니다!
당신의 말에, 재판장이 잠시 고민하더니….
탕탕탕!
무거운 망치 소리가 들리고, 이어서 판결이 들려옵니다.
당신이 니알라토텝이 아니라는 결론이 났다. 그러므로 우리는 알버트 알로이스 윌프레드에게 입힌 상해를 배상해야 하는데…….
이어서 뒷말이 들려와야 하는데 어쩐지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습니다.
뭐야? 어이가 없어 재판장쪽을 향해 고개를 들면, 다시 한 번 뒤통수 쪽에 강한 충격이 느껴집니다.
몸이 땅바닥을 향해 추락하고, 눈꺼풀이 내리감기며, 갖고 있던 한 가지 생각은 더욱 선명해집니다.
이, 망할…….
그래서…… 대체 뭐였던 거냐고 이 자식들아…….
……
…
다시 깨어나보니 알버트는 재판장에 끌려오기 직전 방문했던 장소에 어정쩡하게 서 있습니다.
그리운, 우리 집!
우리 저택!
왠지 눈물이 날 것만 같아요.
맞은 머리는 아직 얼얼합니다.
대체 뭐였던 걸까요? 꿈이었나? 서 있는 걸 보면 꿈은 아니었던 것 같은데…….
악신이고 뭐고 이제는 모르겠습니다. 세상에 이런 일이 다 있다 싶습니다.
고개를 돌리면 유리창에 알버트의 얼굴이 비칩니다.
솔직히,
잘생기긴 했지.
그 잠시의 생각 이후로 문자 메시지가 한통 도착합니다.
[얼굴을 제법 쓸 줄 알게된 모양이야.]
…라이오넬?
왜?
왜!?
설마, 설마 그는 그걸…….
~엔딩 A. 구사일생~
생환 보상: 이성치 +1d5, 약간의 자존감.

이성 5를 회복합니다.







메이드 씨에겐 말해주는 게 좋겠군. 그 악신은…
네 주인이었다고.













알버트 A. 윌프레드:응.. (비척비척 침실로 걸어간다.)
트랙백
댓글
글
카테고리 없음 2020. 2. 25. 20:43[니시유우] 재판장에선 정숙해주세요!
원본 시나리오 → https://ssuoao.postype.com/post/1880785
KPC → 니시하라 코우
PC → 유우가타 우미
좋아요!
그러면 유우가타 군!
시작하기 전에!
귀여움 어필을 한 번!?

음흠흠..... (ㅎ)
(잠만 캐입먹고올게여) (아즨자 뒷사람항마력딸리게하시네)
돌겟네

기준치: | 75/37/15 |
굴림: | 76 |
판정결과: | 실패 |
아놔 행깎좀요
여기서 쓰지 말라고
아무튼 좋습니다!

~재판장에선 정숙해주세요!~
...
때는 오전 5시.
세상 사람들 모두가 잠에 빠져있을 시간이라고 하긴 좀 그렇긴 하지만,

적어도 당신은 잠에 빠져있었던 시간입니다...

우미는 그렇게
의지로 잠을 잡니다.
좋은 꿈을 꾸고 있었던 것도 같고요...

(어쩐지 회장님의 머리카락에서 바나나맛이 나는 꿈을)
좋은 꿈이여??

아무튼 그런 꿈을 꾸고 있었는데...
어디선가 당신의 좋은 꿈을 방해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띵──동]
초인종 소리네요!?

(이시간에누구얏) (비척..비척... 일어나다가 맘..)
(우리집 잘사니까 고용인 있지않을까?)
흠,,,
새벽 다섯시라 그런 걸까요? 모두 반응이 없네요...

그런 시간도 잠시 다시 초인종 소리가 들립니다. 띵동하고요.

모지........ ......사용인은 깨어있어야하는 시간 아닌가?! (결국신경쓰여서 벌떡)
사용인이 들었으면 노동청에 신고했을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한 우미는.. ... 일어납니다...

흐아암.......... (하품쩍) 누구세용
당신이 문을 열어보자......
보이는 것은...

이상하게 몸집이 거대한 얼굴은 제대로 보이지 않지만 커다란 코트를 입고 있는 사람...?
그 사람..? 은 당신을 바라봅니다.

그리고는 말합니다.

" ... .... 당신....의....뇌.....를....주실렵...니까....?"
어?

" .... ...보... 수는.... 드.. 리브니..... 다...."
갑자기 무슨 말이죠?

??????????????????
상대방은 고개를 끄덕입니다...
진심인가봐...

왜...?
꿈인가...
(내뺨쳐봄
기준치: | 80/40/16 |
굴림: | 88 |
판정결과: | 실패 |
안아프넹,,, 꿈인가바... (빗나감
꿈인가 봐요...
꿈이라도 섬뜻한 꿈이군요!

눈앞의 인물은 왠지 쉽게 물러날 거 같지 않습니다...
문을 닫나요?

누구신데요...? (쫄아서 슬쩍,,, 올려다봄)
(아직안닫았음!
친절한 우미는 얘기를 들어보기로 합니다..
"뇌... 실험에... 필요.... 한 달... 사람.. 못 찾음...."
...???

(희한한꿈이네..)
상대방은... 반응이 없습니다...

저~~ 이거... 참... 제가 정할수도없구 뭐랄까나 집에서도 얘기를~ ......해봐야하구~~~~~?
유우가타 군...! 해봅시다...!
대인관계 기능으로... 어떻게든 넘겨보기...!

그러니까..~~ (슬쩍) 뇌를뽑는건 솔직히....... ........무섭잖아요?? (불쌍하게올려다봄...)
기준치: | 75/37/15 |
굴림: | 5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우미는 와방 귀여운 자신의 외모를 한껏 이용해서 사람을 보냅니다...
상대방은 쪼끔 슬퍼보였지만...

이제 자유군요!

우미는 다시 집안으로 휘적휘적 들어옵니당...
곧바로 침대로 향하는 당신은...
봐버립니다......

당신을 향해 날아오는 약 12cm의 거대한 벌레를.

??
???????????????????????????????????????????
벌레를 본 우미, 이성 판정입니다.

기준치: | 35/17/7 |
굴림: | 90 |
판정결과: | 실패 |
0-0)??????????????????????????
아????????????????????????????
(뇌정지옴)
갑자기 이게 무슨 일이야!? 우미는 이성 1을 잃습니다.

(ㅋㅋ)
우미는 굳습니다.....
아... 어떡하죠...
당신의 침실에.. 벌레.. 계속 둘 건가요 유우가타군?!?

읏흑
흑
(이런거싫어)(주춤주춤)
슬금슬금 도망쳐봅니다 ,,,
어떻게 하죠,,? 사람을 부를까요,,,? 아님 뭐,,, 직접,,, 어떻게든,,,,????

(옆에있는 아무거나 잡아봄... 뭐잡지.... 바이올린콘테스트에서 받은 트로피 잡아서 내리쳐볼까요........... 거의기절중)
좋아요! 근력 판정!

기준치: | 80/40/16 |
굴림: | 4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남는건 힘뿐이었어 ㅡ!!) (꽝)
당신은 벌레를 완벽하게 잡습니다...!!!!
...벌레 시체를... 눈을 꾹 감고 어케든 처리했습니다!

ㅠㅠ
ㅠ
이게 다 뭘까요.
이상한 사람에,
거대한 벌레에...
일진이 사나운 아침입니다....

(흑..
당신은 이제 잠이 전부 달아나 버림을 느낍니다.

(흑...
.....내아침잠 (ㅠ
우미는 슬펐습니다...
좀 쉬면서 정신을 추스리는 것도 괜찮겠죠...

우미는 침대로 꾸물꾸물 들어갑니다.
하... 침대의 포근함이 끔찍한 기억을 조금 상쇄시켜주는 것 같습니다.
그때...

어디선가 아주 시끄러운 피리소리가 들려옵니다!

....? (어디서 들리는지................ 들어본다)
당신은 옆집에서 나는 소리임을 알게 됩니다.

피릴리릴리리리리리.......

소리가... 계속 이어집니다...

......
(침대옆에있던 기타 집음..)
당신은 기타를 잡습니다...!

(그렇다면...)
(진 심 전 력 배 틀 간 다)
(뭐연주하지? 피에스타 쳤음 (ㅋ))
기준치: | 70/35/14 |
굴림: | 6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돌겠다

기다려봐 피에스타 가사좀

당신은 현란하게 기타를 연주합니다 ㅋ

Fiesta 내 맘에 태양을 꾹 삼킨 채
영원토록 뜨겁게 지지 않을게 이 모든 계절~!!!!!!
정말 뜨거운 연주입니다.
당신에게 배틀에서 져서인지,,,

옆집이 조용해집니다 , , , ,,

ㅋ
배틀에서 승리한 우미..

왠지 아침이 소란스러워서인지 피곤합니다...

(늦잠잘거야 훔냐리)
우미는 이제 편안히 눈을 감습니다....

금세 꿈나라로 빠집니다....
...
..
쾅쾅쾅!
"정숙!"

당신은 갑작스럽게 무언가 내리치는 소리에 잠이 깹니다.
주위를 둘러보니... 이곳은 당신의 방이 아닙니다...?

............엥?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향해 야유를 보내고 있으며 자신의 앞에는 수염이 덮수룩한 어느 노인이 단상에 앉아있습니다...

???????????
(상황파악 덜됨)
뭔가의 이질감이 들어 자신의 모습을 살펴보니 죄수복을 입고 있으며 수갑을 차고 있습니다.
여긴...

아?
재판... 장...?

혼란스러운 당신에게 누군가 외칩니다!
"피고인 유우가타 우미는, 총 세 개의 죄를 지은 중범죄자로 이 법정에 피고인 자격으로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불만이 있으십니까!"

...
?????????????????????
네.. 네????????? (외친사람 봄)(수갑 봄)(재판장 봄)
당신이 당황하고 있자...
주변에서 야유가 강해집니다...

"사형!"

"저런 범죄자! 있어서는 안 됩니다!"

이이이이이게...
이게 다 뭐지???
우미, 이성 판정입니다!

.....??????????????????
기준치: | 34/17/6 |
굴림: | 37 |
판정결과: | 실패 |
(멘붕)
당신은 다시 이성을 잃습니다... 이게 다 뭔지 모르겠습니다... 갑자기 재판장에 죄수복에.... 죄인이라니??

...에헤헤헤. 저기~ 뭔가... 오해가 있는 것 같은데요~~! (손번쩍
그때 뒤에서 왜인지 익숙한 목소리가 들립니다...!

(휙 뒤돌아봄..!)
"모두 아직 시작하지 않은 재판에 정숙해주시길 바랍니다. 아직 피고인의 죄는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으니까요……♪"
뒤쪽에서 누군가 걸어 나와 당신의 앞에 섭니다.
니시하라 코우.... 입니다...??

......
.......에???????
말끔한 정장 차림의 그는 혼란스러운 당신을 향해 웃어 보입니다.





아?
에?
엉?




갑자기요?
회장님이요?

니시하라가 뭐라고 말하려고 했지만,
그보다 재판장의 소리가 빨랐습니다.

"재판을 시작합니다! 첫 번째 피해자 입장!"

앗.. 그러니까.. .......
저 당장 사형은 아닌거죠~? 에헤헤. 쫄았네...

노인이 입을 열자 바로 재판장의 문을 열고 분홍색의 큰 등지느러미인지 날개인지 모를 것이 붙어 있고 아주 짧은 더듬이가 여럿 있으며 머리 부분에는 타원형의 복잡한 무언가가 붙어있는 생물체...가 들어옵니다...?

..............
.......................
.......................아?
??????
괴 생명체를 본 우미, 이성 판정입니다!

기준치: | 34/17/6 |
굴림: | 84 |
판정결과: | 실패 |
(이성보로보로멘붕)
보로보로 해졌습니다.. 1d6

2
우미는 혼란을 이기지 못했습니다... 이성 2를 잃습니다. 이게 다 뭐지??? 저거 진짜 생명첸가요...!?!?



(뭐 뭔데)(나 뭐해야하는건데)

그러면서 무슨 종이를 내미네요...?

정보를 얻고자 한다면, <자료조사> 판정!

기준치: | 20/10/4 |
굴림: | 21 |
판정결과: | 실패 |
(ㅋ 행깎할게요)
드디어 행운을 깎았습니다,
핸드아웃.

.........
................
.........에?

이루 말할 수 없는... 어이없음이 느껴집니다...

..........(어이없음)


예시를 든건데 왜 저를



그럼. . . .. 이 재판 정도는 스스로 이끌고 나갈 수 있을 거라고 믿어.

넷?
아니 잠깐잠깐잠깐~~~~
그때 니시하라가 외칩니다!!!!!

에?
회장님?


ㅋ;

??(변호비 저렇게 날로먹어도되는건가요??)
(ㅋ)
당신이 어이없어 하는 사이
반대쪽에 있던 검사가 말합니다...
"피고인은 피해자의 고생을 이해하지 않고 차갑게 대했으며 그간의 피해자의 노력을 전부 부정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그로 인해 피해자는 정신적 피해를 얻었으며 이에 검사 측은 피고인 측에게 강력한 처벌을 원하는 바입니다!"
오...

검사의 말이 끝나자 재판장에 있던 거의 모든 사람들이 일제히 당신을 바라봅니다.

사람들의 표정을 보니 전부 나쁜 범죄자를 보는 듯한 얼굴입니다. , , ,, ..
우미,, 이성 판정입니다.... 이게 다 뭐람...

기준치: | 32/16/6 |
굴림: | 2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엗 여기서요?)
(갑자기 정신차림.... 여기서...... 질.순.없.다.
직접 발언하라고 외친 변호사! 당신을 죄인 취급 하는 검사와 방청객! 그 사이에서 당신은 애써 마음을 ㅋ 가다듬습ㅋ니다..
질 순 없죠 , ,,



왜오신거예요.............................(속닥

재밌을 것 같은걸 .. . . . . .
ㅋㅋ;

당신은 혼자의 힘으로 . . . 재판을 받습니다...
대인관계 기능 3회 판정해주세요!

기준치: | 75/37/15 |
굴림: | 6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그시간에 갑자기 집문을 두들기지를 않나~ 다짜고짜 뇌를 달라고 하지를 않나~ 하지만 인간이 뇌가 없으면 신체적 손상을.... 입는단 말이죠? 상상만 해도 무섭죳.... (무서운척..수작질)
기준치: | 75/37/15 |
굴림: | 95 |
판정결과: | 실패 |
(아 ㅋ)
(흠흠)
들켰나봄 척인거

기준치: | 75/37/15 |
굴림: | 8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아~~

당신의 말 보다도... 당신의 눈물과.. 그 <미모>에 , , ,,
사람들이 주목합니다 ,,,
정도의 사람들이 당신의 말에 귀를 기울입니다. 몇몇 사람들은 아직 불만인듯하지만 재판의 흐름이 바뀝니다!
"피고인의 말에 일과 이가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하지만 피해자의 마음을 헤아려서... 징역 1일 형에 처합니다!"
말이 끝나자마자
땅땅땅!
하는 소리와 함께 피해자가 사라집니다.

(엣)
(왜사라진거야 아무튼 통했으니 됐지만ww)


그냥 무기징역이라고 하라구요...

응... 재판장님께 꼭 전해드릴게....

아니아니아닛
회장님 그냥 여기 계세요 아니 변호사니임~
말씀안해주셔두 돼용 ㅎ
^^..

왜냐하면... 다음 재판을 준비해야 하잖니? (ㅋㅋ.)

아...
아~~~?






아니
아니아니아니
그냥가만히계세요제가할게요 ㅎ~

당신들이 노가리 까는 사이,,,
재판장이 다시 외칩니다.
"두 번째 재판을 시작합니다!"

(인기인은 바쁘다바빠)
재판이 다시 시작됩니다. 그런데 왜 일까요? 아까처럼 피해자의 모습이 보이지 않고 검사의 모습만 보입니다.
그리고 뭔가를 보던 니시하라는... 고개를 갸웃거립니다...


네에~? 제가 그런 무시무시한 짓을 저지를리가없잖아용....
기준치: | 75/37/15 |
굴림: | 3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니시하라 열심히 쳐다봄 반짝반짝)(무 해 함 어 필)

이 서류에 그렇게 적혀있는걸.
그렇게 말하며... 보던 서류를 건넵니다.

에엣 엣 (받음
정보를 얻고자 한다면 <자료조사> 입니다!

기준치: | 20/10/4 |
굴림: | 58 |
판정결과: | 실패 |
(아 몰겟넹..)



.... 이 사람 정말 흥미본위네요.



숙주 ? ?
벌레를 막지 않았으면 내가 기생되었던 게? 그렇다면 정당방위 아닌가? ? ?

..하지만 그런 의문과 반대로 재판장의 분위기는 매우 무겁습니다 , , ,,,,,

(어
ㅈ
(어 째 서)
살인죄라 그런 걸까요...

모두가 당신을 원망하는 듯한 표정으로 보는 것 같습니다 , , ,
아 ㅋ 살생죄.
니시하라 코우는... 그렇게 보지는 않지만 재밌어 보입니다;

(흑ㅋ
이 부담스러운 시선 속에서 우미는 다시 한 번 이성 판정입니다 ㅠ

기준치: | 32/16/6 |
굴림: | 2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당신은 애써 진정합니다.

그때 검사가... 외칩니다
"증인 요청을 합니다!"
"허가합니다!"

아니 증인이
왜있는데요 왜
재판장의 대답과 함께 증인석으로 뭔가가 날라옵니다.
아마... 그.... 벌레의 가족인 것 같습니다.
얼굴의 표정은 잘 보이지 않습니다. 벌레니까요.
말을 하는 것도 같은데 잘 들리지 않습니다. 벌레니까요.

(으악)
(아)
(왜)
(날아오는것부터 기겁)
(말하는거같은거에서 2차기겁)


(신나보이는 회장님 봄...)
(열연하는 내용 다시 생각해봄...)
아닛....


....후우. 이게 다 무슨일이람....... (일단 손 번쩍 듬) (변호사를 옆에 두고 직접 들었음) 변론하겠습니다아~
당신의 변론 전에 검사가 한껏 외치고 있었습니다...
"존경하는 재판장님! 저 잔혹한 살인마는 하나의 가정을 파괴하고 조금의 죄책감도 없어 보입니다! 증인은 피해자를 잃고 숙주를 찾을 의욕도 잃어버리고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가해자에게 강력한 처벌을 원하는 바입니다!"
라고요....
분위기 탔던 모양입니다... 당신을 모두가 탓하는 눈이었습니다...
그런 분위기에서... 당신은 변론을... 합니다....

대인관계 기능 3회 판정해주세요...!

야레야레우미군,,이케!!

기준치: | 75/37/15 |
굴림: | 7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가족들한테는 어떻게 사과드려야 할 지 모르겠네요...~ 정말 가족들이 있는 줄 알았다면 죽이지는 않았을 거예요....... 마음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아. 정말 그럴 의도는... ..으흣 흑 (ㅠ)(훌쩍임...) 어떡해애... (반성하고있으니 정상참작의 여지를 슬쩍 흘려보며..... 동 정 표 몰아본다)
기준치: | 75/37/15 |
굴림: | 4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술렁술렁. . . .

분위기가 ... 유리하게 흐르고 있어요...

정상참작을 재고해 보셨으면 하고 부탁드려보는 바입니다.....(훌쩍 소매로 눈물닦는시늉)
기준치: | 75/37/15 |
굴림: | 12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치.명.적.)
믿고 있었다고 ㅡ ㅡ ㅡ젠장~~~

당신의 말에 아까까지 야유했던 사람은 없다는 듯 모두 당신을 향해 손뼉을 치고 있습니다. 변호사도 당신의 옆에 다가와 손뼉을 칩니다.
증인도 손뼉을....
....? 증인은 치면 안 되지 않나?

이윽고 판결이 내려집니다!

"가해자 유우가타 우미는 정말 피치 못할 사정으로 저지른 살인에 뼈가 부서질 정도의 죄책감을 느끼고 있으며 이 살인은 피해자가 먼저 가해자에게 기생하려 했고 정당방위임을 인정하는 바입니다 따라서 본 재판장은 무죄를 선고합니다!!"
말이 끝나자마자,

땅땅땅!




기준치: | 75/37/15 |
굴림: | 80 |
판정결과: | 실패 |
(ㅋ)


(코훌쩍이고 얼굴문댐)
아 연기한다구너무울었낭


기준치: | 75/37/15 |
굴림: | 99 |
판정결과: | 실패 |
엗


.........
..........................
아닌데요오..~ (양손으로 볼 잡음 ㅠ
(흑 ㅠ)(이게다 너무일찍일어나서그래)
외모를 한 번 굴려보는 건 어떨까 ? ?

(샤랄랄라...... 머리카락을 쓸어넘기며 빤딱빤딱해져봅니다.)
기준치: | 75/37/15 |
굴림: | 94 |
판정결과: | 실패 |
(오늘은 날이 아닌듯)

응... 얼굴을 무리해서 썼구나..(ㅋㅋ)
아무튼, 이제 마지막 재판이니... 마지막까지 부디 힘내렴. 우후후~...

(안면근육 품...
이번에도 혼자 힘냅시다. 집 가고 싶습니다. 집이 이토록 그리운 적이 없습니다.. . . .

다시 소리가 퍼집니다...
"재판을 시작합니다! 피해자 입장!"
재판장이 외치자 마치 두꺼비같이 생겼지만 개구리와 오징어 문어랑 약간씩 닮은 이상한 생물이 구르고 미끄러지고 비틀거리며 다가옵니다....
이게... 이게 무슨...

왜인지 모습이 끊임없이 변화해 정확히 무슨 모습을 형용하기 힘든 모습입니다.

괴상한 무언가를 본 우미... 이성 판정입니다.

게
뭐야
기준치: | 32/16/6 |
굴림: | 50 |
판정결과: | 실패 |
(꺄악)


사람이아니잖아요
아무리봐도말이죠
이성... 10을 잃습니다. 아니... 아니... 저게... 저게 뭐야???? 저게 뭐죠 대체???
우미, 지능 판정입니다.

10입니다. 10.

기준치: | 40/20/8 |
굴림: | 87 |
판정결과: | 실패 |
다행히 멍청했으며
아~~ 그치만... 저게 뭔지 몰라서 광기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아 (ㅋ)

우미는.. 광기에 걸려버립니다...
해당 시나리오의 특수 기믹으로
우미는 <죄책감>을 느껴버립니다....

(아아아아아 ㅋ...)
이루 말할 수 없는 죄책감에 괴로워합니다. 모든 재판에서 나는 안돼 나는 죄를 저질렀어 징역 1000년은 해줘야 해라는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큰일을저질렀나봐요..............
무기징역을 받아도 싼거아닐까요..........

(이미 더 큰 죄를 짓지 않았냐는 듯한 눈)


비록 유우가타 군이 죄를 지은 건 사실이지만 (부정안해줌;ㅋ) 지금 유우가타 군을 지킬 수 있는 건 스스로 뿐이잖니~....


기준치: | 90/45/18 |
굴림: | 6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눈꿈뻑...
저딴 말인데 왠지 마음이 편해집니다 ,,,

위기감에 정신이 든 것뿐일지두요

(어유 참 내가 살려면 내가 알아서 처신해야겠구나!)
우미가 정신을 차린 것 같자 니시하라는 서류를 내밉니다.

정보를 얻고자 한다면 <자료조사>!

예술의 혼~? 후움~~ 영감을 준 적은 있어도 방해는 잘 모르겠는데요.
기준치: | 20/10/4 |
굴림: | 39 |
판정결과: | 실패 |
진짜 모르겠넹


(관심없나봄)
(걍 관찰해서 볼순 없는건가요 이서류)
해보셔도 됩니다!

기준치: | 70/35/14 |
굴림: | 4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빠칭)
(0-0)+
핸드아웃.

(저의광기는... 완치인가요... 아님 다시 도졌나요..
마지막에 어짜구는 뭘까요 그 소문도 쓰기 귀찮았던 걸까요. . . . .
당신은 이 재판에 있어서는 진정한 것 같습니다. 괜찮을 것 같아요.

소음이라니(중얼중얼)




어떻게 이런 심한말을



그때, 검사가 입을 엽니다.
"피고인은 피해자의 예술의 혼을 방해했습니다. 피해자는 그간 새로운 악곡을 생각해내지 못해 창작의 고통으로 살이 말라 가고 연주를 도레미만 하면서 실실거리는 이상한 상태까지 왔습니다. 심지어 마감이 하루 남은 상태입니다. 그런 피해자의 사정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며 피고인은 매우 이기적인 생각을 하며 내친 것입니다!"
당신은 상대방이 좀 부러운 것도 같습니다.
좋겠다... 내 편도 저런 유능한 검사였으면 좋겠다....

(회장님 흘끗 봄)




ㅎㅎ헷 아무생각도안했어용 회장님두차암~

휴.. 유우가타 군이 나를 그렇게 믿지 못한다면... 어쩔 수 없네...

아니에요 가만히계세요
.... 그렇게 말하며 그는 검사 측을 보며 말합니다.... .....

무슨말을
하려고지금


아니
저기요
아뇨아뇨
(민첩하게입막아봄
입은 막혔지만 이미 말은 나가버렸습니다 ㅋ

ㅋ
아아아아아아(이 변호인 왜있는건데)



바란다면 괜찮을 것도 같고~... 응~...


(말없이 웃음.)

우미! 최후의 변론입니다..!!!
대인 관계 기능 3회 판정해주세요!

연주를 '도레미'만 할 줄 안다는 건..... 정말 재능이 없는 게 아닐까요...(설득력있는 진지한 표정으로 하는 헛소리...) 실실거리면 병원에 가야지 왜 귀찮게 법정까지 와서 애꿎은 사람에게 화풀이를 하는 건지 정말 알 수가 없군요...~ 안타깝고..... 안타깝기 그지없네요. 하지만 화풀이라는 건 변하지 않아요.
...읏. 결국 지금의 제가 더 안타까운 상황이 되어버렸다구요. (억울....한... 표정으로 어필! >도 큥<)
기준치: | 75/37/15 |
굴림: | 14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뭐지 이 피고인의 말에 , ,,
마음이,, 두근거린다,,,!

기준치: | 75/37/15 |
굴림: | 5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아이즈원 팬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동요합니다 ,,,

기준치: | 75/37/15 |
굴림: | 4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드디어 닫힌 헛소리아가리)
...!!
재판장의 모든 사람들이 당신의 말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당신을 이해하는 듯 피해자도 고개를 끄덕입니다. 검사는 재판장에게 무어라 속삭이고 있습니다.

"음음..."
"검사가 이 고소를 취하하였습니다. 당신의 상황을 이해한 것 같군요. 따라서 본 재판장은 피고인에게 무죄임을 선고하겠습니다. "
말이 끝나자마자

땅땅땅!

소리와 함께 피해자가 사라집니다.

(익숙해짐
드디어... 모든 재판이 끝이 났습니다...!

재판이 끝나자 변호사는 웃으며 당신에게 다가갑니다.


왜오셨어요,,?
진짤까요? 이 사람이라면 왠지 징역을 받아도 재밌어 했을 것 같지만요 , ,, ,


그는 웃으며 당신에게 " 배지 "를 내밉니다.

(ㅇ.ㅇ)(받음)
이건 ,,, 변호사 배지?
그런데 왠지 장식이 특이한 촉수 모양입니다.



2
우미는 별로 마음에 들진 않았습니다;ㅋ

하지만 버리지는 않았네요 , , ,

이게대체머지....... (뱃지.. 꿍하니..쳐다봄..)

변호사의 말이 끝나자 당신은 눈을 뜹니다.

으잉
엥? (번쩍)
눈을 뜨니 자신의 방 침대입니다.

아는 천장이다 ㅡ)
니시하라도, 그 이상한 재판장도, 검사도 없습니다 .. .. ?
드디어.. "돌아 온" 건가 ㅡ , , ,

아닙니다 ㅡ 선생님
더 혼내주세요ww
선생님 없다.
별 이상한 경험을 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왠지 배지는 남아있네요..

꿈이었던 건지, 현실이었던 건지 확신할 순 없지만...

당신의 훌륭한 변호실력만은 스스로 기억에 남습니다 ....

~ENDA.~
트랙백
댓글
글
카테고리 없음 2019. 1. 31. 04:55[라이알버] 경화수월
시나리오 → https://hicheut01.postype.com/post/1701266
PC → 알버트 알로이스 윌프레드 (@alllup)
KPC → 라이오넬 이스터브룩 (@lakekkon)
~경화수월~
“사랑해, 알버트.”
…번 째의 처음으로 그 사람이 그렇게 말했습니다.
수없이 많은 시간을 건너, 다시 그와 사랑에 빠졌습니다.
꼭 맨 처음 그를 알았을 때처럼요.
그러나 감상에 젖는 것도 찰나입니다.
기다렸다는 듯이 울리는 것은 귀를 뚫을듯한 굉음입니다.
그리고 무언가의 잔해가 당신을 짓누릅니다.
익숙한 압박감.
시끄럽게 울리는 비명 소리.
건물이 무너지는 소리.
사이렌의 소리…….
오늘로 몇 번째인지 기억도 나지 않을 만큼 반복한 죽음의 순간입니다.
문득 당신은 이 죽음이 귀찮다고 느껴지기까지 합니다.
죽음을 앞에 둔 것치곤 실없는 생각이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당신은 …번이나 이 죽음을 반복했고
이제는 지루할 만큼 익숙해졌으니까요.
하지만 그 오랜 반복에도 익숙해지지 않는 것은 있습니다.
그것은 눈앞에 있는 남자의 얼굴.
라이오넬의 표정입니다.
점점 시야가 부옇게 흐려지는 가운데 당신은 그를 바라보았습니다.
여기서 알버트, 관찰 판정해주세요.
Value: | 75/37/15 |
Rolled: | 80 |
Result: | Fail |
djt
엇
머쓱 실패로할까요?;

Value: | 75/37/15 |
Rolled: | 99 |
Result: | Fail |
그의 얼굴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마지막 순간이니 담아두고 싶었는데……. 하지만 보지 않아도 괜찮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미 수도 없이 그 마지막 표정을 보았으니까.
다시 또,
만나러 갈 거라고
말해줘야 하는데…….
야속하게도 의식이 흐립니다.
당신은 그에게 손을 뻗으려 했지만 당신의 의식이 잠기는 것이 그보다 빨랐습니다.
당신은 직감했습니다.
‘나는 죽었다’고.
……
…
두 눈을 깜빡이며 알버트는 천천히 눈을 떠냅니다.
건물 잔해에 깔려 몸이 부서질 것 같았던 고통은 꿈이었던 것처럼 멀쩡합니다.
물론 당신의 주변도 전혀 부서지지 않았네요.
처음 겪는 일도 아니니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미 수도 없이 겪었던 죽음, 그리고 반복…….
당신은 몇 번이나 죽고 매번 다시 눈을 떠왔으니까.
그리고 죽음 이후에 행할 일도 이미 정해져 있었습니다.
당신은 이번에도 라이오넬을 만나러 가야합니다.
라이오넬과 처음 만나는 시간은 오후 1시입니다. 그리고 지금은 12시네요.
슬슬 만나러 가지 않으면 늦을 것만 같아요.
알버트는 어떻게 할까요?

알버트 윌프레드는 익숙하게 죽음을 떨쳐내고 외출 준비를 한 채 밖으로 나섭니다. 죽음보다도 라이오넬을 만나는 게 중요한 일이니까요. 무려 알버트가 스스로 밖에 나올 만큼.
그런데 집 밖으로 나온 순간 발에 툭하고 무언가 걸립니다.
알버트는 어떻게 합니까?

손바닥 크기의 작은 손거울입니다.
그런데 당신이 거울을 줍기 위해 손을 대자,
거울의 표면이 마치 수면처럼 일렁였습니다.
찰나였지만 그건 분명 물과 같이 느껴졌습니다.
이 기이한 상황에 알버트, 이성 판정입니다.

Value: | 55/27/11 |
Rolled: | 10 |
Result: | Extreme |
죽음도 떨쳐냈는데 거울을 잘못 보는 것 정도야 아무렇지 않습니다. 알버트는 아무런 충격을 받지 않았습니다. 잘못 본 모양이죠.
거울은 어떻게 할까요?

당신은 거울을 챙겨 라이오넬을 만나러 다시 움직입니다.
이제는 외울 정도로 익숙한 길을 걷습니다. 길을 헤맨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겠죠.
당신은 문득 라이오넬 이스터브룩을 떠올립니다. 길 끝에 있을 익숙한 이름의 남자.
‘이번’의 첫 만남은 어떻게 하면 좋을지 따위의 생각을 잠시 떠올리다가 당신은 문득 떠올렸습니다.
생각해보면 시간을 되돌려 다시 처음 만나는 라이오넬 이스터브룩은 언제나 당신을 조금 피했다는 것을. 그는 당신을 조금…… 꺼렸던 것 같아요.
하지만 아무래도 좋겠죠. 결국에 그는 당신을 사랑했고,
어떻게든 두 사람은 서로 사랑했으니까요. 꼭 운명처럼.
익숙한 길을 걸은 끝에 당신은 학교에 도착합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등교할 만큼 당신은 그리 성실하지 않지만 어떻게 하겠어요. 라이오넬은 성실한 학생인 것을.
당신은 익숙한 강의실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익숙한 남자의 뒷모습을 발견했습니다. 언제나 이곳에 똑같은 모습으로 있네요.
알버트는 이제 어떻게 할까요?












이윽고 두 사람이 듣는 <라틴어> 교양 과목의 교수가 들어왔습니다.
/desc 교수는 출석 체크도 딱히 하지 않는 것 같네요. 첫날이니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지만요. 앞으로의 예정이나 시험에 대한 것을 알려주고 수업을 마칩니다.
걸어온 시간이 조금 아깝긴 합니다.
/desc 원래 수업 시간보다 한참은 일찍 끝났네요.
라이오넬은 수업이 끝나자마자 돌아가려고 하는 것 같아요. 별로 기분이 좋아 보이지 않네요……. 어떻게 해야 하지? 알버트는 아이디어 판정해주세요.

Value: | 60/30/12 |
Rolled: | 85 |
Result: | Fail |
이전의 시간들에서 첫 만남 이후에 함께 근처의 카페로 갔던 것을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그건 왜 묻는데?









카페로 향하나요?

두 사람은 카페로 향했습니다. 깔끔해 보이는 카페입니다. 안으로 들어서자, 익숙한 풍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몇 번이고 들렀으니까요.
조금 한적하고 평화로운 분위기의 카페입니다. 늘 그랬듯이 창가 쪽의 자리는 비어있네요.
메뉴는…….
에스프레소 - 2000원
아메리카노 - 3000원
카페라떼 - 4000원
고구마라떼 - 3500원
카라멜 마끼아또 - 4500원
라고 되어 있네요. 영국 화폐 기준으로 생각해주세요, 알버트.










그렇군. 그렇게 따지면 나도 여왕과 아는 사이긴 하지. 일방적으로.




두 사람이 얘기를 나눌 때 주문한 음료를 점원이 가져다주네요.











알버트가 음료를 마시자, 첫사랑에 대한 게 떠올랐습니다. 누군가 그렇게 말하라고 시킨 것처럼 갑자기 그 주제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어집니다. 어떻게 된 걸까요?
알버트 이성 판정입니다.

Value: | 55/27/11 |
Rolled: | 3 |
Result: | Extreme |
단순히 기분 탓이었던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첫사랑, 첫사랑이라……. (살짝 인상을 찌푸린다.) 내가 잘못한 게 있어.












라이오넬은 음료를 마시자 거짓말에 대한 것이 떠올랐습니다. 누군가 그렇게 말하라고 시킨 것처럼 그 주제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어지네요. 어떻게 된 걸까요?
음료를 마신 라이오넬, 이성 판정입니다.

Value: | 65/32/13 |
Rolled: | 40 |
Result: | Success |
기분 탓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잠시간 망설이다 쳐다본다.) 기왕 생각난 김에 묻는 건데, 넌 거짓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데?









잘 모르겠네.






아, 니나랑은 친구라고 해도 되나.














당신들이 계산을 하러 카운터로 향하자
직원이 대뜸 박수를 칩니다
세상에! 여러분이 오늘의 …번 째 손님이라는군요!
직원은 당신에게 일종의 경품으로 근처의 유명한 미술 전시회 관람권을 두 장 건넵니다. 표값이 비싸 구하기가 어려운 표라고 하네요.
여기서 알버트 아이디어 판정해주세요.

Value: | 60/30/12 |
Rolled: | 48 |
Result: | Success |
…번 째? 이런 이벤트가 있었던가? 오늘따라 이상한 하루란 생각이 드네요.
미술관은 바로 근처인 것 같습니다.






……아, 아니면 네 첫사랑?

















…딱히 의외도 아닌가?















두 사람은 미술관으로 향하나요?









과학이란 좋네요. 알버트는 택시를 불렀고 얼마 지나지 않아 택시가 왔습니다.

기사는 가까운 거리라서 조금 당황한 것 같지만 목적지까지 운전합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목적지에 도착합니다.


죽음을 수없이 반복하면서도 한 번도 들러보지 않은 미술관이 보입니다. 당신에게 동네의 지리는 친숙할 터이지만 어째서인지 이 미술관은 처음 보는 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

표값이 비싸 구하기 힘들다는 건 사실인지, 주변에는 사람이 없습니다. 마치 두 사람이 통째로 이 미술관을 빌린 것만 같은 느낌이 드네요.
입구로 향하나요?

(들어가기 전에 관찰 가능할까?)
하셔도 좋습니다.

Value: | 75/37/15 |
Rolled: | 88 |
Result: | Fail |
(침침..)
역시 낯선 건물이란 느낌만 받습니다.














입구로 가 표를 내고 입장하니, 꽤 단출한 미술관 내부가 보입니다. 미술관은 중앙에 있는 분수대를 둘러싸는 모양으로 A관, B관, C관 총 세 관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마땅히 보이지 않네요.



마음대로 해.


정중앙에 자리해 한 번에 눈길을 사로잡는 커다란 분수대. 가운데에는 활짝 핀 꽃 상이 세워져있고 꽃잎을 따라 물줄기가 퍼져 나옵니다. 옆에는 넓은 벤치가 있고, 시원하게 뻗어 나오는 물줄기에 왠지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만 같습니다.
또, 분수대 앞에는 푯말이 있습니다. 작품명 :『 수월 』이것도 작품의 일부라는 걸까요. 특이한 미술관입니다.



관찰하나요?

Value: | 75/37/15 |
Rolled: | 66 |
Result: | Success |
꽃 상 앞에 작은 원기둥 같은 게 솟아올라 있습니다. 자세히 보면, 그 안에는 동전이 몇 개인가 담겨 있습니다. 아무래도 동전을 던지며 소원을 비는 곳 같네요.





동전 던지기를 시도해보려면 민첩 판정해주세요!

Value: | 50/25/10 |
Rolled: | 38 |
Result: | Success |
땡그랑! 경쾌한 소리를 내며 동전이 골인 했습니다. 나이스 샷.













알버트도 함께 가는 게 맞나요?

A관에는 조각상이 즐비합니다. 아마 조형물들을 전시해놓는 곳 같습니다. 내부 인테리어에 꽤 신경 쓴 듯 안은 깔끔하고, 감상에 도움이 될 법한 잔잔한 음악도 나오고 있습니다.

가능합니다!

Value: | 75/37/15 |
Rolled: | 58 |
Result: | Success |
유난히 눈에 띄는 조각상이 있습니다. 자세히 보면, 큰 거울 조각상에 분수대에서 보았던 꽃이 새겨져 있습니다. 가만히 보다 보면 왠지 아름답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래에는 작품명이 붙어 있습니다. 『 경화 』
작품을 본 알버트, 아이디어 판정해주세요.

Value: | 60/30/12 |
Rolled: | 25 |
Result: | Hard |
어쩐지 알버트가 집을 나오면서 주웠던 그 거울의 모양과 비슷한 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

비슷한 모양인 것 같습니다.




아는 사람거야?







크고 작은 액자들이 일정한 간격을 두고 벽에 반듯하게 걸려 있습니다. 그림을 전시하는 곳인 것 같습니다. 내부 인테리어에 꽤 신경 쓴 듯 안은 깔끔하고, 감상에 도움이 될 법한 잔잔한 음악도 나오고 있습니다.

판정해주세요!

Value: | 75/37/15 |
Rolled: | 6, 68, 59 |
+2: | Extreme |
+1: | Extreme |
0: | Extreme |
-1: | Success |
-2: | Success |
다시할게요

Value: | 75/37/15 |
Rolled: | 18 |
Result: | Hard |
미묘하게 비뚤어진 액자를 발견했습니다. 다가가 보니, 액자에 담겨있는 것은 커다란 거울 속에서 한 남자가 이전 관에서 줄곧 봐왔던 꽃의 다발을 품에 안고 있는 그림이 걸려있습니다.
아래에는 작품명이 붙어 있습니다. 『 거울 속의 꽃 』

교육, 과학(식물학), 자연 판정 중 하나를 성공하면 알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Value: | 60/30/12 |
Rolled: | 87 |
Result: | Fail |
(편중된 지식이 여기서 빛을 발한다.)
문학을 사랑하는 남자는 꽃은 그다지 사랑하지 않았던 걸까요?





이 꽃이 테마인가? 싶기도하고.

Value: | 70/35/14 |
Rolled: | 6 |
Result: | Extreme |
이스터브룩 선생님은 알 수 있었습니다.
그 꽃이 상사화라는 것을.













C관으로 가나요?

이상한 말이었나?

C관으로 향했습니다. 여러 아름다운 공예품들과 세공된 보석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척 보기에도 가격이 꽤나 나갈 것 같은 정교한 것들뿐입니다. 내부 인테리어에 꽤 신경쓴 듯 안은 깔끔하고, 감상에 도움이 될 법한 잔잔한 음악도 나오고 있습니다.

음….(잠시 공예품을 둘러보는 척 생각하다 덤덤한 척 말한다.) 그야, 유명인사니까? 어느정도 들리는 얘기도 있고.
당신은 둘러보다 특히 조명이 밝은 전시작을 발견합니다. 자세히 보면, 푸른 물결처럼 세공된 원반 모양의 보석 판 위에 문스톤 하나가 놓여 있습니다.




문스톤을 만져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당신이 그것에 손을 대는 순간, ……어? 분명히 눈앞에 있는데 닿지 않습니다. 꼭, 공간이 단절되기라도 한 것처럼.
기이한 현상에 이성 판정입니다.

Value: | 55/27/11 |
Rolled: | 69 |
Result: | Fail |
……?(당황해 재차 시도해본다.)
이게 뭐지? 원리를 알 수가 없습니다. 괜히 신경 쓰입니다. 1만큼의 이성을 잃습니다.
다시 손에 대보았으나 여전히 닿지 않네요.









…재밌었어?














알버트 윌프레드의 건강을 생각하면 오래도 나와 있었습니다. 미술관을 나가나요?



어느 정도 관람을 끝마치고 나서 밖으로 나오자, 시간이 벌써 이렇게나 지났던 걸까. 해가 지평선 너머로 가라앉고 있었습니다. 세상이 붉게 물든 채네요.
이제는 정말 헤어져야 하는 때가 온 거겠죠.










그렇군…. 처음에 너 되게 재수없었어도 보통 말 안 하는군.



나도 네가 되게 이상한 인간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단 괜찮은 것 같길래.

역시 보통을 잘 모르겠어.

……그래도 싫지 않다고 말하고 있잖아? 나쁘지 않아. 그러니까, 나는…… 처음보단 네가 좋아진 것 같다고.

라이오넬 이스터브룩이 첫날에 이렇게까지 마음을 열어준 적은 없었던 것 같아서 당신은 조금 놀랐습니다.
어쩌면…… 이번에는 이전의 시간들보다 더 나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라는 생각이 들 무렵,
라이오넬 이스터브룩의 표정이 조금 변합니다.
그는 꽤 놀란 것 같은 얼굴을 했다가 이내 다급한 목소리로 소리칩니다.
“……알버트!”
이름만 부른 건 오늘 처음 듣는 것 같은데 이런 때가 아니면 기뻐했을지도 모르겠어요.
이런 때만 아니었으면요.
하필 오늘. 오늘 같은 날에 이렇게 빨리 죽을 필요는 없었는데. 울컥하고 당신의 입에서 피가 쏟아집니다.
덜덜 떨리는 손으로 가슴께를 더듬어보니 만져지는 것은 깊숙하게 박힌 식칼입니다, 그리고 흐릿하게 보이는 것은 저 멀리 도망치는 누군가의 뒷모습.
이런 비극적인 상황에서도 당신은 그저 살해당하는 건 오랜만이란 생각이 듭니다. 죽음은 질릴 정도로 익숙해졌으니까요.
그렇지만 평소와는 역시 다르네요. 죽음이 너무 빠릅니다. 매번 죽기는 했어도 첫날에 죽은 적은 한 번도 없었는데…….
모르겠습니다. 사고가 점점 둔해지는걸요.
고개를 살짝 돌려보니 라이오넬이 보입니다. 놀라서 꼭 울 것 같은 표정은 매번 보던 그 얼굴입니다. 어쩜 매번 같은 표정만 짓는지.
여기서 알버트 잠깐 관찰 혹은 심리학 판정을 해주세요.

Value: | 75/37/15 |
Rolled: | 65 |
Result: | Success |
그는 정말로 괴로워 보입니다.
이렇게 빨리 죽어서 조금 아쉽지만 괜찮습니다. 괜찮을 거예요. 다시 만날 테니까. ……또 만나러 올 테니까요.
몸이 점점 기울어 곤두박질치기 직전 우직하고 무언가 깨지는 소리가 당신의 귀에 들렸습니다.
……
…
두 눈을 깜빡이며 알버트는 천천히 눈을 떠냅니다.
순식간에 살갗을 파고들어 심장을 찔렀던 칼날이나 고통은 마치 꿈이었던 것처럼 몸은 멀쩡합니다.
처음 겪는 일도 아니니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미 수도 없이 겪었던 죽음, 그리고 반복…….
당신은 몇 번이나 죽고 매번 다시 눈을 떠왔으니까.
그 죽음 이후에 행할 일도 이미 정해져 있었습니다.
당신은 이번에도 라이오넬을 만나러 가야합니다.
라이오넬과 처음 만나는 시간은 오후 1시입니다. 그리고 지금은 2시.
……2시?
무언가 이상합니다. 여태까지 라이오넬을 만나기 전의 상황은 모두 같았습니다.
바깥의 풍경, 날씨, 일어나는 시간까지도.
당신은 무언가 잘못되었다고 느낍니다. 알버트, 이성 판정해주세요.

Value: | 54/27/10 |
Rolled: | 71 |
Result: | Fail |
1d2 추가 판정해주세요.

rolling 1d2
()
1
1
알버트는 1만큼의 이성을 소실합니다. 무언가가 불안합니다. 형용할 수 없는 무언가가.
그때 알버트의 귀에 낯선 벨 소리가 울립니다.
Rrrrrrr.
Rrrrrrrr.
휴대폰이 아닌 집 전화가 울리고 있네요.

당신이 전화를 받았으나 상대편은 조용합니다. 그리고 당신이 소리를 내자마자,
뚝.
전화가 끊어집니다.
여기서 알버트 아이디어 판정해주세요!

Value: | 60/30/12 |
Rolled: | 25 |
Result: | Hard |
수없이 많은 반복 중에서 집 전화의 벨이 울린 것은 처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집 전화의 벨 소리를 잊어서 방금 들었을 땐 낯설다고 생각했을 정도니까요. 당신은 루프에 무언가 문제가 생겼음을 직감합니다.
알버트 이성 판정해주세요.

Value: | 53/26/10 |
Rolled: | 60 |
Result: | Fail |
1d4를 추가로 판정해주세요.

rolling 1d4
()
2
2
2만큼의 이성을 소실합니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건지 종잡을 수가 없습니다. 불안합니다.
당신이 수화기를 내려놓고 발걸음을 옮기자 무언가가 떨어집니다. 확인해보니 그것은 어제, 아니, 이전의 ‘오늘’ 집 앞에서 주웠던 손거울입니다.
……어째서인지 분명 깨끗했던 거울 표면에 금이 가 있습니다.

오늘은 이전 시간들에 비하면 무언가 이상합니다. 게다가 늦잠도 자버렸으니 어서 만나러 가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아요.

당신은 택시를 불렀습니다. 택시는 당신을 태우고 움직입니다.
이제는 외울 정도로 익숙한 길을 지납니다. 길을 헤맨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겠죠.
당신은 문득 라이오넬 이스터브룩을 떠올립니다. 익숙한 이름의 남자.
‘이번’의 첫 만남은 어떻게 하면 좋을지 따위의 생각을 잠시 떠올리다가 당신은 문득 떠올렸습니다.
생각해보면 시간을 되돌려 다시 처음 만나는 라이오넬 이스터브룩은 당신을 조금 피했다는 것을. 그는 당신을 조금 꺼렸던 것 같아요.
하지만 아무래도 좋겠죠. 결국에 그는 당신을 사랑했고,
어떻게든 두 사람은 서로 사랑했으니까요. 꼭 운명처럼.
얼마 지나지 않아 택시는 학교에 도착합니다. 알버트는 어떻게 하나요?

당신은 라이오넬과 만났던 곳으로 향했습니다. 조금 늦었지만 언제나 만났던 곳이니까 어쩌면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서요.
그러나 강의실 안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수업이 이미 끝나서인지 텅 비어있습니다. 라이오넬도 보이지 않네요.

깔끔해 보이는 카페입니다. 안으로 들어서자, 익숙한 풍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몇 번이고 들렀으니까요.
조금 한적하고 평화로운 분위기의 카페입니다. 늘 비어있던 창가 자리는 누군가 앉아있네요.
어떻게 할까요?

당신은 미술관으로 향했습니다. 여전히 주변에는 사람이 없습니다. 혼자서 도착한 넓은 미술관이 적막하기만 하네요.
라이오넬의 부재가 느껴집니다. 입구로 가면……. 그러고 보니 오늘의 당신은 표가 없었습니다.
어떻게 할까요? 그래도 입구로 가보나요?

입구에 다다르자, 표에 대한 고민은 해결됩니다. 이전에 깔끔한 매표소에서 당신을 맞았던 직원은 온데간데없습니다. 직원은커녕 사람의 흔적도 보이지 않는 난잡하고 을씨년스러운 매표소 내부가 보입니다. 표를 받을 사람도 없으니, 그냥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안으로 들어간다.)
꽤 단출한 미술관 내부가 보입니다. 미술관은 중앙에 있는 분수대를 둘러싸는 모양으로 A관, B관, C관 총 세 관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A관으로 향했습니다. 조각상이 즐비합니다. 아마 조형물들을 전시해놓는 곳 같습니다. 안은 꽤 오래 방치해두기라도 한 듯 간간이먼지가 눈에 띄고, 흘러나오는 음악은 미약하게 노이즈가 낍니다.

B관으로 향했습니다. 크고 작은 액자들이 일정한 간격을 두고 벽에 반듯하게 걸려 있습니다. 그림을 전시하는 곳인 것 같습니다. 안은 꽤 오래 방치해두기라도 한 듯 간간이 먼지가 눈에 띄고, 흘러나오는 음악은 미약하게 노이즈가 낍니다.

C관으로 향했습니다. 여러 아름다운 공예품들과 세공된 보석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척 보기에도 가격이 꽤나 나갈 것 같은 정교한 것들뿐입니다. 안은 꽤 오래 방치해두기라도 한 듯 간간이 먼지가 눈에 띄고, 흘러나오는 음악은 미약하게 노이즈가 낍니다.

당신은 어떻게 하나요?

걸어 보세요.

아니 전화를 걸어보라는 소리였습니다.

당신은 기억하는 라이오넬 이스터브룩의 전화 번호를 눌러 전화를 걸었습니다. 신호는 가는 것 같습니다.
……
…
전화는 받지 않네요.

하셔도 좋습니다.

Value: | 75/37/15 |
Rolled: | 73 |
Result: | Success |
당신은 특히 조명이 밝은 전시작을 발견합니다. 자세히 보면, 푸른 물결처럼 세공된 원반 모양의 보석 판 위에 빛바랜 듯한 흐린 문스톤 하나가 놓여 있습니다. 아래에는 작품명이 붙어 있습니다. 『 물에 비친 달 』
당신은 문득 내용이 바뀐 안내문을 발견합니다.
[아무리 손을 뻗어도 잡히지 않는다는 걸 알면서 포기하지 못 하는 거야?]

원한다면!

Value: | 75/37/15 |
Rolled: | 98 |
Result: | Fail |
(B관으로 돌아가서 다시 살펴보자.)
안내문은 안내문일 뿐입니다.

가능합니다.

Value: | 75/37/15 |
Rolled: | 31 |
Result: | Hard |
B관을 살펴보자 미묘하게 비뚤어진 액자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다가가 보니, 액자에 담겨있는 것은 커다란 거울 속에서 한 남자가 상사화 꽃다발을 품에 안고 있는 그림입니다.
안고 있는 꽃은, 저번보다 시들어 있습니다. ……그림 속의 꽃이 어떻게 시들지?
알버트, 이성 판정입니다.

Value: | 51/25/10 |
Rolled: | 61 |
Result: | Fail |
1만큼의 이성을 소실합니다. 어쩐지 신경 쓰입니다. 어떻게 시든 걸까요.
아래에는 작품명이 붙어 있습니다. 『 거울 속의 꽃 』

천천히 살펴보자 당신은 한 가지 더 발견했습니다.
못 보던 작품 설명이 보입니다.
[꽃처럼 한 철만 사랑했어야 했는데.]
만져 보아도 좋습니다.

평범한 그림의 감촉입니다. 다른 것이 느껴지진 않네요.

유난히 눈에 띄는 조각상이 있습니다. 자세히 보면, 큰 거울 조각상에 상사화가 새겨져 있습니다. 어째서인지 조각상에는 조금 금이 가 있고, 아래에는 작품명이 붙어 있습니다. 『 경화 』

관찰해볼까요?

Value: | 75/37/15 |
Rolled: | 70 |
Result: | Success |
못 보던 작품 설명이 보입니다.
[거울이 완전히 깨지기 전에 꽃을 가둬야 해.]

정중앙에 자리해 한 번에 눈길을 사로잡는 커다란 분수대. 옆에는 넓은 벤치가 있고, 드문드문 끊기며 흘러나오는 물줄기에 왠지 마음이 불안해지는 것만 같습니다. 또, 분수대 앞에는 푯말이 있습니다. 작품명 :『 수월 』
그리고 가운데는 이전보다 조금 시든 상사화 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꽃 동상이, 시들 수 있던가?
꼭 아까 보았던 작품이 생각나네요.
관찰 판정해주세요.

Value: | 75/37/15 |
Rolled: | 46 |
Result: | Success |
꽃 상 앞에 작은 원기둥 같은 게 솟아올라 있습니다. 자세히 보면, 그 안에 다 담기지 못할 정도로 동전이 수북하게 쌓여 있습니다.

항상 겪었던 날입니다. 날짜로는.

판정해주세요.

Value: | 60/30/12 |
Rolled: | 49 |
Result: | Success |
어쩌면 세세하게 무너졌던 일상과 관련이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전에 직감했던 것처럼 루프 자체에 어떤 문제가 생긴 것일지도 모르겠어요.
미술관에 라이오넬은 없네요.
미술관 밖으로 나가나요?

당신은 라이오넬을 찾지 못하고 미술관에서 나가고자 입구 쪽으로 돌아갔습니다. 실망감을 끌어안고 발을 옮긴 그때, 저 멀리 입구 건너 보이는 것은…….
……라이오넬 이스터브룩입니다.


…알버트 윌프레드?














…내가 기억하는 건 바로 직전에 있던 일뿐인데.












…



고작 하루 본 나를 이렇게 찾아다녀?


그래, 해보자!

Value: | 50/25/10 |
Rolled: | 68 |
Result: | Fail |
(강행하자;)
역시 알버트 윌프레드가 라이오넬 이스터브룩의 마음을 읽을 수 있을리가 없었다.
판정해보세요.

Value: | 50/25/10 |
Rolled: | 63 |
Result: | Fail |
라이오넬은 이제 당신이 마음을 읽을 틈을 주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제 그만 끝내고싶어….

……나한테, 부탁해도…….



뭘 알고 있는거야?
왜 숨기고 있어?


























대체 나한테 무슨 일이 있는거야?

이만 돌아갈까. 네가 또 죽지 않게.





죽는게 무서운게 아냐. 지긋할 정도로 익숙해. 이번엔 이렇게 죽는구나, 생각이 숨 쉬는 것같아.
하지만 매번 괴로워하는 네 얼굴이 더 힘들어. 괜찮다고 말해주고 싶어. 다음에 또 너를 보러 올거라고 얘기해주고 싶어. 하지만 결국 임시방편이잖아. 다시 너를 만나도, 나는 또 죽고. 또 네가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고. 또 처음으로 돌아가고.







…….





라이오넬을 찾느라 시간이 벌써 이렇게나 지났던 건지 헤어지기 싫어 느릿느릿 발걸음을 옮겼던 탓인지, 어느덧 해가 지평선 너머로 가라앉고 있었습니다.
이전의 오늘과 마찬가지로 오늘도 이렇게 함께 걷고 있는데 이전과는 달리 어딘가 불안하고, 묘한 기분이 듭니다.














고개를 들면 익숙한 집의 대문이 보입니다. 여전히 마음 한구석에 자리한 불안감을 지우지 못한 채 제대로 된 해답을 주지도 않고 떠나는 라이오넬 이스터브룩의 뒷모습을 바라봅니다.
집으로 들어갈까요?

적막이 가득한 집. 당신이 안에 들어서기 무섭게, 전화기의 벨이 울립니다.
Rrrrrr.
오늘 아침에도 들었던, 여전히 익숙하지 않은 그 벨 소리.
Rrrrrrr.

전화 건너편은 고요합니다.

뚝.
전화는 끊깁니다.
다시금 의미 모를 불안감, 혹은 불쾌감에 당신이 수화기를 내려놓으려는 순간, 단조로운 기계음이 들려옵니다.
[부재중 음성 메시지가 … 건 있습니다.]

1월 17일, 음성 메시지 1건.
[네가 언제나 같은 시간에 일어난다는 걸 알았다. 알버트 알로이스 윌프레드가 늘 그렇지. 늦게 일어나서 허둥지둥 댈 거라곤 생각하긴 했다만. 아무튼 중요한 건 그게 아냐. 중요한 건 그래서 늘 집 전화 같은 건 확인도 하지 못한다는 걸 알았단 거지. 그러니 네가 일어나기 전에 전화해서 메시지를 남겨 놓으면…… 넌 모를 거란 생각이 들어서. 그러니 너한텐 하지 못하는 얘기를 남기기로 했어. 일기 같은 거라고 생각하도록 해, ……알버트.]

1월 18일, 음성 메시지 1건.
[이번엔 꽤 오래 버텼다고 생각했는데…… 너한텐 이길 수가 없더군. 당연한 거겠지. 내가 너한테 이길 수 있을 리가. 기뻐해야 할지 슬퍼해야 할지 모르겠어. 분명 바라던 대로 된 건데도 만족할 수 없다는 건 욕심이 많은 탓인지, 혹은 모든 게 엉망이 되어버린 탓인지 모르겠다. ……, ……미안해.]

1월 19일, 음성 메시지 1건.
[신이란 존재가 원래 그런 건 알고 있었는데 새삼스럽게…… 원망하게 되는 건 너와 관련이 있기 때문이겠지. 이럴 거였다면 소원은 이루어지지 않는 게 나았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어. 내가 널 다시 만나지 못한 게 너의 구원이었다면. (짧은 공백 사이의 흐느낌 같은 숨소리.) ……거짓말이야. 이것도 자기기만이니까. 알버트, 그래도 나는 보고 싶었어. 너를 만나고 싶었어. 그래서 모든 게 엉망이 될 걸 알면서도 다시 너를 만나러 가고, 다시 또 다른 처음을 반복하고……. 네가 나를 원망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영원히 용서하지 않길 바라.]

1월 17일, 음성 메시지 1건.
[또 네가 죽었다. 이걸로…… 몇 번째였지. 세는 것도 잊었다. 기억하려고 하면 내가 무너질 것 같아서 잊었어. 비겁한 건 나도 알아. 알버트, 너는 이 저주 같은 나날의 처음을 기억해? 나는 기억해. 그건 잊고 싶어도 잊을 수 있을 리가 없었어. 전부 내 탓으로 시작된 거니까. 세계를 바쳐도 좋으니 너를 살려달라고 했어.]
[……네가 이걸 듣지 못해서 다행인건지, 아니면 알지 못하게 눈을 가리는 내가 지독한 짓을 하는 것인지 판단이 서지 않아. 나는 너를 다시 만나고 싶었어. 다시 너를 만나서 아무렇지 않게 핀잔을 주고…….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이기심, ……이지. 수십 번이고 수백 번이고 다시 나를 만나러 와주는 너를 외면할 수 없었다는 것은 단지 보기 좋은 핑계에 불과하니까. 만나러 가지도 말았어야 했는데. 실은 이렇게 반복하다보면 언젠가 네가 잊을 거라고 생각했어. 너는 무언가를 감수할 만한 인간이 되지 못해.]
[그러니 매번 나를 만나 죽다보면 언젠가 내 존재조차도 잊을 거라고 생각했어, 그리고 그러길 바랐어. ……아니, 이건 거짓말이군. 잊지 않길 바랐어. 네가 행복하길 바란다고 말하면서도 곁에 있었으면 했어. 몇 번이고 처음으로 되돌아가도 다시 사랑에 빠지는 그 순간이 꼭 운명과 같다고 착각하게 되어서……. (소리가 끊어졌다.)]
1월 18일, 음성 메시지 1건 이었습니다.

재생하나요?

1월 19일, 음성 메시지 1건.
[(한참 동안이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네게 이런 운명을 주고 싶었던 게 아냐.]

계속 재생하나요?

1월 18일, 음성 메시지 1건.
[네가 살해당했다.]
1월 19일, 음성 메시지 1건.
[이번에는 익사.]
1월 18일, 음성 메시지 1건.
[목이 잘렸다.]
1월 17일, 음성 메시지 1건.
[총에 맞아 죽었어. 너는 총을 끔찍하게 싫어했는데.]
1월 18일, 음성 메시지 1건.
[압사.]
1월 19일, 음성 메시지 1건.
[질식사.]
1월 17일, 음성 메시지 1건.
[추락사.]
1월 18일, 음성 메시지 1건.
[(간헐적으로 숨을 참는 소리만이 들려올 뿐이었다. 울음소리 같은 것이 섞여있다.)]
1월 19일, 음성 메시지 1건.
[이건 다 내 잘못이야. 내…… 나의. 내가 너를 그렇게 만들었어. 내가…….]
1월 17일, 음성 메시지 0건.
1월 18일, 음성 메시지 0건.
1월 19일, 음성 메시지 1건.
[내가 너를 죽였다. 전부 내 탓이니 책임은 내가 져야 해. ……아. 네 죽음을 볼 자신이 없어. 이젠……. 네가, 알버트 윌프레드가 그렇게 쉽게 죽어버렸다는 것을 인정할 수가 없었어. 네가 죽은 세계를 살아갈 수도 없었다. 그래서 모든 게 엉망이 되었지. 끔찍하게. 이젠 무엇을 목표로 했던 건지도 기억이 안 나. 의지도 목표도 다…… 모르게 됐어. 모르겠어, 알버트.]
1월 17일, 음성 메시지 1건.
[……사랑해, 알버트. 하고 싶은 말은 이게 전부인데 이 말은 언제나 너를 죽이지. 언젠가 말로 남겼던 것 같은데 그때 너를 보고 싶었다거나 일상을 나누고 싶었을 뿐이라고 했던 건 거짓말이야. 그것으로는 부족해. 그걸로 만족할 수 있었다면 너는 이렇게나 죽지 않아도 괜찮았을 텐데. 나는 네게 사랑을 말하고 싶었고 너를 잡고 싶었어. ……너를 사랑하고 싶었어.]
1월 18일, 음성 메시지 1건.
[……너를 사랑하고 싶었는데.]
음성 메시지를 듣고 진실을 알아버린 알버트는 이성 판정입니다.

Value: | 50/25/10 |
Rolled: | 53 |
Result: | Fail |
1d6+1 판정해주세요.

rolling 1d6+1
()
+12
3
죽음의 원인이 어디서 비롯된 것인지, 왜 당신이 죽게 된 것인지 모든 것을 알아버린 알버트는 공포를 느낍니다. 이성 3을 소실합니다.
그때, 밖에서 요란한 소리가 들려옵니다.
당신은 탄내를 맡습니다.
점점 주위를 둘러싸는 새카만 연기와
이제는 선명하게 들려오는 ‘불이야!’를 외치는 사람들의 목소리
사이렌 소리…….
당신은 생각하기 싫어도 단번에 깨달아 버립니다. 다시, 죽음의 순간이 왔다는 것을.
순식간에 몸집을 키운 불길이 뜨겁습니다.
연기로 가득 차 주변은커녕 앞조차 보이지 않고, 부족해져가는 공기에 숨을 가누기도 어렵습니다.
당신의 다리, 팔, 온몸을 덮쳐가며 타오르는 불에 의식이 꺼지기 직전,
1월 19일, 음성 메시지 1건.
떨어진 수화기에서 작은 목소리가 흘러나옵니다.
[그런데…… 이 사랑이 너를 죽였어, 알버트…….]
우직, 선명하게 무언가가 깨지는 듯한 소리를 마지막으로 당신은 눈을 감았습니다.
……
…
두 눈을 깜빡이며 알버트는 천천히 눈을 떠냅니다.
모든 것을 집어삼키던 불길도, 탄내도, 전부 꿈이었던 것 처럼 몸은 멀쩡합니다.
처음 겪는 일도 아니니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당신은 버릇처럼 시간을 확인했습니다.
라이오넬과 처음 만나는 시간은 오후 1시입니다. 그리고 지금은 6시. ……일어나는 시간이 더 늦춰졌습니다.
침대에서 몸을 일으키자 툭, 주머니에서 무언가 떨어집니다. 고개를 내리면 보이는 것은 사선으로 선명히 금이 간 손거울이네요. 이전보다 더 망가진 것 같습니다.
그 순간, 이젠 익숙해진 것만 같은 전화기의 벨이 울립니다.
Rrrrrrrr.

알버트, 듣기 판정해주세요.

Value: | 50/25/10 |
Rolled: | 24 |
Result: | Hard |
이번에도 당신이 역시나 목소리를 내는 순간 칼같이 끊어졌습니다만,
당신은 전화가 끊기기 직전, 억눌린 울음소리 같은 것을 들었습니다.
당신이 수화기를 내려놓으려 하자 기다렸다는 듯 차가운 기계음이 흘러나옵니다.
[부재중 음성 메시지가 3건 있습니다.]

1월 17일, 음성 메시지 3건.
[이젠 내가 널 만나는 것마저 네 죽음의 이유가 될지도 몰라. 그런 거라면…… 글쎄, 모르겠어. 어떻게 해야 할지도…….]
[……알버트 윌프레드, 이게 마지막이야. 마지막이니 한 번만 …만나러 가게 해줘.]
[……보고 싶었어.]

끝입니다.

전화는 이번에도 받지 않는 것 같습니다.

집밖으로 나서자 벌써 해가 지평선 너머로 가라앉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노을 아래……
굳이 미술관까지 가지 않아도 만나려던 사람이 보이네요.
꽤 눈을 의심하게 만드는 광경입니다만.

집 앞 담벼락에 기대어 무릎에 얼굴을 묻은 채 웅크리고 앉아 있는 라이오넬이네요. 정말 놀랍게도.


그는 상당히 피곤하고 지친 얼굴로 당신을 쳐다보았습니다.



















내가 죽은건 알고, 나 보고 싶었더니 내가 살았는데 계속 죽는 것도 알고, 내가 징글하게 말 해달라고 매달렸더니 끝까지 입 다물면서 혼자 전화로 말한 것도 알고.
또, 뭐가 있는거야?















하지만 만들어진 세계에는 한 가지 결함이 있었고 너는 계속 죽었어. 내 탓에. ……내가 너를 사랑하면 너는 죽었거든.

















틀렸으면 정정해주면 되잖아?


그래서 어떻게 이뤄줄건데?
어떤 소원을, 어떻게. 숨김없이 다 말해.











뭐, 어떻게든.












남작님 소원은 그거군.

그리고 남작님이라고 부르지마.


우리 둘 다 사는건 안되잖아, 맞지?









그런 것보다 중요하게 할 말이 있는데.






그럼…… 내일 또 만나자.



그 순간, 저 멀리서 자동차의 헤드라이트가 빛을 내며 맹렬한 속도로 당신을 향해 다가옵니다.
이제는 전부 알아버렸습니다. 몇 번이고 반복했던 그 사랑이 당신을 죽였고, 이번에도 당신은 그 사랑에 의해 죽으리라는 것을.
모든 것을 깨달은 당신은 그저 눈을 감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우직, 무언가가 조각 나는 소리가 당신의 귀에 선명하게 들렸습니다.
……
…
두 눈을 깜빡이며 알버트는 천천히 눈을 떠냅니다.
뺨을 타고 흐르는 눈물 한 줄기가 이 모든 게 꿈이 아님을 분명하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처음 겪는 일도 아닌데, 말이에요.
창밖은 이미 새카맣습니다.
당신은 조금 두려운 마음으로 시간을 확인했습니다.
라이오넬과 처음 만나는 시간은 오후 1시입니다. 그리고 지금은 10시.
창문 사이로 비치는 달빛이, 괴로울 정도로 선명하게 당신을 비춥니다.
침대에서 몸을 일으키자 기다렸다는 듯 주머니에서 무언가가 툭, 하고 떨어집니다.
주워보면 그것은 언제 깨져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산산조각 나기 직전인 손거울입니다.
알버트는 어떻게 할까요?

잠시 신호가 갑니다.
달칵,
전화를 받는 소리가 들립니다.

말은 없네요.

여전히 대답이 없습니다.

가장 내가 원한 것일 수도 있고.
…알버트.
하는 소리가 들리네요.

아, 나도 사랑해. 최근에는 계속 못 해준 것 같네.
그는 한숨을 내뱉었습니다.
기다릴게.
그 말을 끝으로 전화는 끊깁니다.

(자리에서 일어나 학교로 향한다.)
알버트 윌프레드는 익숙하게 죽음을 떨쳐내고 외출 준비를 한 채 밖으로 나섭니다.
이제는 외울 정도로 익숙한 길을 걷습니다. 길을 헤맨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겠죠.
당신은 문득 라이오넬 이스터브룩을 떠올립니다. 익숙한 이름의 남자.
‘이번’의 첫 만남…… 아니, 재회군요. 재회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 따위의 생각을 잠시 떠올리다가 당신은 문득 떠올렸습니다.
생각해보면 시간을 되돌려 다시 처음 만나는 라이오넬 이스터브룩은 언제나 당신을 사랑하지 않으려고 애를 써왔습니다.
아무래도 상관 없는 게 아니네요.
하지만 그것이 무엇이든 두 사람은 어떻게든 서로 사랑했습니다. 벗어날 수 없는 운명처럼.
거리에는 사람이라곤 아무도 없고, 마치 폐허가 된 듯 삭막하기만 합니다. 새카만 하늘에 별도 하나 없이 오직 둥근 달만이 앞길을 비추고 있습니다.
그리고 도착한 익숙한 장소에는 그 장소보다도 익숙한 남자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내가 너였어도 같은 선택을 했을거야.
죽어도 네가 보고 싶어서 꾸역꾸역 간건 나야.




그곳의 나는 너와 같은 선택을 했으리라고 확신해.












완전 자기 멋대로에, 삽질만 하고, 자기가 세상에서 제일 똑똑한 줄 알면서 내 마음 하나 모르고.




널 만나러 꼬박 출석도 했다고.



참 오래도 함께 있었군.





…애초에 행복을 가르쳐준 사람이 없는데 어떻게 행복하란거야?







……나도 그랬지.



다만…, 벌써부터 괴로워.

미안해.



널 사랑한 것도 나야.


그러니까 제발 그만해.

거울은?
















(희미하게 웃는다.)




그 거울을 유지하려면 사람을 가둬야 해, 알버트. 거울에 누군가 갇히면 두 번 다시 루프 키워드가 작동할 일도 없겠지. 그리고 세계는 유지돼. 영원히 평안히 살 수 있어.
쓰는 방법도 간단하지. 달빛을 반사 시켜서 가둘 상대를 비추기만 하면 되니까.







두 번 괴롭게 할 순 없지.





널 죽였던 말인데 비위도 좋구나.



내일을 기다리게 해준 사람이니까.


유감이야.





사랑해.

…이제. ……하면 돼?


(천천히 떨리는 손으로 거울을 들었다. 정말 하고 싶지 않지만, 차라리 내가 사라진다면 좋을테지만. 이미 수없이 내가 없는 세상에 놓였을 네게 못 할 짓이라. 달빛을 반사시켜 너를 비추었다.)




당신은 거울로 라이오넬에게 달빛을 비추었습니다.
그를 향한 달빛이 아스라이 흔들립니다.
곧 빛은 라이오넬의 몸을 감싸고,
라이오넬의 모습이 점점 흐려집니다.
그의 형상이 서서이 바스라지며 마지막 순간 라이오넬이 당신을 향해 손을 뻗었습니다.
“잘있어, 알버트.”
“너를 사랑할 수 있어서 다행이야.”
그러나 그의 손은 당신에게 닿지 않습니다.
대신 완전히 모습이 사라져 거울 안으로 빨려 들어가네요.
그 순간 달빛이 환하게 퍼집니다.
눈이 멀어버릴 것처럼 찬란한 빛에
당신은 눈을 감았습니다.
…~
…
두 눈을 깜빡이며 알버트는 천천히 눈을 떠냅니다.
보이는 풍경은 평소와 똑같습니다. 당신의 눈앞에서 바스러졌던 라이오넬의 모습도, 모든 것을 집어삼킬 듯 환하게 빛나던 달빛도, 전부 꿈인 것처럼.
라이오넬과 처음 만나는 시간은 오후 1시입니다. 그리고 오전 10시.
손에는 처음처럼 매끈하고 깨끗한 거울이 쥐여져 있습니다.
다만 한 가지 다른 것은,
거울 표면에 상사화 꽃 한 송이가 피어 있다는 것.
당신은 무언가의 감정을 안고 매번 그를 만났던 장소로 발을 옮깁니다.
이제는 외울 정도로 익숙한 길을 걷습니다. 길을 헤맨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겠죠.
당신은 문득 라이오넬 이스터브룩을 떠올립니다.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이자 당신을 사랑한 사람.
‘이번’ 첫 만남은 이루어질까, 그는 여전히 그곳에 있을까.
……도착한 익숙한 강의실에 라이오넬의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수십 명이 당신을 스쳐 지나가고, 쉼 없이 시간이 흐르는 그곳에, 라이오넬은 없습니다. 라이오넬의 시간만이 흐르지 않습니다.
한참을 기다리며 석양이 지고, 달빛이 시야를 가득 채우고 나서야 당신은 깨닫습니다.
이제 영원한 사랑을 반복할 일은 없다고, 똑같은 하루를 반복할 일도, 똑같은 죽음을 반복할 일도,
그리고, 그리고…… 이 모든 일들의 원인, 당신의 모든 시간들의 이유,
라이오넬 이스터브룩을, 다시 만날 일도 없다고.
……어디선가, 이제는 들릴 리 없는 그 사람의 목소리가 들려온 것도 같습니다.
~너 때문에 살았다고, 끝없이 미뤄둔 말들이 있었다고.~
Best End.
RECENT COMMENT